이용객 급감으로 경영 악화
내년 1월 1일부터 도로변에
스마트쉘타 정류장 운영키로

개장한 지 34년 된 송탄시외버스터미널이 올해 말 폐업한다.

12월 22일 평택시에 따르면 터미널 운영업체가 코로나 이후 이용객 감소, 승차권 예매 앱 이용이 늘면서 터미널 내 승차권 판매량 급감, 유동 인구가 줄어 상가 임대료 하락 등을 이유로 최근 시에 폐업을 신청했다.

1989년 문을 연 송탄터미널은 1993년에 현재 지산동 자리로 옮겨 운영돼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버스 19개 노선에 하루 이용객이 1200여 명에 달했으나 지금은 10개 노선에 이용객은 100명 수준으로 줄었다.

송탄터미널 폐업으로 평택 내 터미널은 기존 4곳에서 평택시외버스터미널, 평택고속버스터미널, 안중버스터미널 3곳으로 줄게 됐다.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현재 터미널에서 동쪽으로 80m 떨어진 지산동 1099번지 도로변에 스마트쉘터 정류장을 운영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정류장 안에는 무인발권기, 냉난방 시설, 온열 의자 등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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