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덕에서 통으로 구워 담백하고 비주얼 고급스러워
평택 맛집 비전동 화덕생선구이 꾸이꾸이
고등어에는 심장 건강과 뇌 기능에 필요한 오메가3가 가득하다. 생선에 따라 영양소 구성 성분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하지만 건강상 이점이 많은 생선이라해도 온 집안을 가득 채우는 냄새와 조리의 번거로움을 생각하면 주부들에게 쉽지 않은 것이 생선요리다. 구이요리는 더욱 부담스럽다. 생선구이가 먹고 싶을 때는 피하기보다 차라리 잘하는 생선구이 전문점을 찾기를 권한다.
생선구이 지역 맛집으로 아름아름 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음식점이 있다. 바로 소사벌 중심상권내에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 꾸이꾸이다. 문을 연 지 3년된 꾸이꾸이는 화덕에 생선을 굽는 전문점이다. 꾸이꾸이를 운영하는 강미연 사장은 “화덕 안에서 생선을 통째로 굽기 때문에 생선의 기름기는 쫙 빼주면서 담백한 맛을 살려 육질의 부드러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꾸이꾸이 생선구이의 특징”이라고 말한다.
맛보기 쉽지 않은 임연수구이, 가자미구이도 있어
꾸이꾸이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맛보기 어려운 여러가지 생선을 전문적으로 굽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고등어구이를 기본으로 갈치구이, 삼치구이, 임연수구이, 가자미구이, 조기구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임연수구이나 가자미구이 등은 생선요리 마니아 아니면 주변에서 맛보기가 쉽지 않다.
이 집의 모든 생선구이는 화덕에서 통으로 구워내기 때문에 한상차림으로 나왔을 때 비주얼이 고급스럽고 먹음직스럽다. 생선 화덕구이는 보통 500도의 화덕에서 생선을 빠르게 익혀내는 것이 특징이다. 고열의 화덕구이 특징상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화덕에서 굽는 동안 생선의 기름기가 빠져 느끼하지 않고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렇게 구워낸 생선을 겨자를 넣은 전용 간장에 찍어 먹으면 생선의 담백함을 더 크게 즐길 수 있다. 어느 생선구이를 주문하든지 중 자 이상의 큰 생선을 구워주기 때문에 실하고 푸짐하다.
생선구이와 잘 어울리는 포슬포슬한 하얀 쌀밥
담백한 생선구이와 잘 어울리는 하얀 쌀밥이 나온다. 이 집에서는 모든 생선구이 메뉴에 가마솥밥을 제공하는데 갓 지어낸 포슬포슬한 쌀밥에 생선구이 한 점을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특히 솥밥을 덜어낸 뒤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 누룽지 밥은 구수한 게 또 다른 별미다. 꾸이꾸이는 생선구이를 기본으로 하지만 다양한 해물찌개와 조림도 있다. 특히 순두부찌개는 핫 아이템이다. 구이의 담백함보다 조림의 단짠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묵은지 고등어찜이나 갈치조림 등을 주문하면 좋다.
밑반찬은 셀프바로 운영하고 있다. 하나하나 주인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모두 담백한 생선구이와 어울린다. 특히 배추김치는 셀프바에서 몇 번씩 갖다 먹을 정도로 맛이 있는데 칼칼하면서도 정갈한 맛이다. 오랜만에 가족이나 지인들과 깔끔한 건강식을 먹고 싶을 때 화덕생선구이 맛집 꾸이꾸이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메뉴: 고등어구이 11000원, 조기구이·가자미구이·임연수구이 각 12000원, 삼치구이 13000원, 갈치구이 14000원
■주소: 평택시 비전5로 20-31
■전화: 031-652-7373
이인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