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내륙지역 살아
연안안전 인식이 낮은 편
안전수칙·심폐소생술 교육
평택해양경찰서는 10월 11일 포승읍에 있는 포승고려인마을 사회적협동조합 회의실에서 고려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안전교실에서 포승읍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 가정의 자녀 20여 명에게 우리나라 연안의 특성, 구명조끼 착용법, 물놀이 안전수칙,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에 관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포승읍 도곡리는 평택항과 산업단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들이 살던 러시아·중앙아시아 지역은 내륙이다 보니 고려인들은 대체로 연안안전 인식이 낮은 편이고 관련 용어나 대비법을 이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평택해경은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이날 안전교실을 운영했으며 오는 25일에는 고려인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안전실습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장진수 서장은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 첫 연안안전교실이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임했다”며 “앞으로 고려인 동포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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