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거주 25~34세 청년
최초 대출 300만원까지 가능
20~29일 접수…6만명 지원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승열 하나은행장, 경기청년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승열 하나은행장, 경기청년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에 사는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계좌 하나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하는 금융정책 상품이 출시됐다.

10월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대 이용 금액은 500만원까지이고, 잔고를 보유하면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는다.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용해도 낮은 이자로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20일부터 신청을 받아 모두 6만명에게 3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하나은행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도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 전달식을 열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계속 살거나 또는 합산 10년 이상 산 25~34세 청년 가운데 연체·부도·체납 정보가 없는 사람이다. 신용을 회복하려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청년을 지원하고자 채무조정을 확정한 뒤 6개월 이상 상환하는 사람도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이번 공급 결과와 청년층 요구를 분석해 사업 시행 방안을 조정한 뒤 내년 하반기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부터 29일 동안 출생일자별 10부제 방식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1단계 경기민원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 연령과 거주지 요건을 충족한 경우 2단계 다음 영업일부터 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연체 여부를 심사한 뒤 계좌 개설까지 마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반드시 1단계 적격통지일 다음 날부터 30일 안에 2단계 신청을 마쳐야 한다.

대출 한도는 최초 300만원이고, 1년 뒤 연장하면 신용점수가 유지 또는 상승하는 경우 500만 원으로 증액이 가능하다.

금리는 대출의 경우 지난 10일 기준 4.592%p로 앞으로 코픽스(은행별 가중금리 평균값) 신규+0.932%p 수준으로 변동 적용한다. 저축의 경우 같은 날 기준 2.7%p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0.8%p 수준으로 변동 적용한다. 계좌를 개설한 뒤 다달이 이자를 지급하고 최고 500만 원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이용자는 계좌를 개설할 때 계좌 하나로 대출과 저축을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신청 희망자는 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2023년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1차 공급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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