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8개 컨소시엄 대표 협약
공장 지붕 등에 재생에너지 생성
산단 공장과 외부 기업 등 공급
글로벌 공급망 참여에 필수
평택 포승국가공단에 있는 기업들이 RE100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
경기도는 7월 17일 포승국가공단 내 티센크루프머티리얼코리아에서 SK E&S 등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 대표와 ‘산업단지 RE100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산업단지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생성한 재생에너지를 산단 공장과 외부 기업에도 공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8개 컨소시엄은 재생에너지 설치에 필요한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입주기업 지원과 부지 발굴, 재생에너지 설치, 전력 생산과 재원 조달, RE100 기업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행정 절차와 부지 발굴을 지원하고 RE100 공급과 수요 연결을 지원한다.
RE100이란 기업 생산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온실가스 배출 않는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탄소 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잇따라 RE100 달성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기 위해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제품 생산이 필수가 됐다.
도는 올해 착수 가능한 산단 5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이를 도내 193개 산단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예정대로 50개 산단에 예정한 2.8GW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면 지붕이나 유휴부지를 임대한 산단 기업들이 연간 임대수익 1000억원을 얻을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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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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