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와 풍년 기원
흥겨운 거북놀이 한판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평택지역 전통놀이 ‘평택와야골 거북놀이’가 상설 공연으로 6월 24일 송북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거북놀이는 평택지역 20여 개 마을에서 전승됐던 전통 민속놀이로서 추석에 성묘 후 마을 청년들이 수숫잎으로 거북이 옷을 만들어 입고 진행하는 대동놀이다. 농악대와 함께 집마다 찾아다니며 떡메로 땅을 치면서 동네 사람들의 무병장수와 마을의 풍년을 기원해주고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이날 공연은 사물 판굿, 경기민요, 한국무용 화선무 등 거북놀이의 풍습과 놀이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선보였다.
정덕근 평택거북놀이보존회장은 “평택시민 여러분들을 거북놀이에 초대한다”며 “9월에 있는 공연에 시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평택와야골 거북놀이 공연은 9월 3일 부락산 분수공원 야외공연장과 9월 27일 팽성읍 와야골마을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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