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맛집 안중읍 남포동직화쭈꾸미
송담에 있는 남포동 직화쭈꾸미는 주꾸미와 낙지볶음 전문점이다. 깔끔한 매운맛에 제대로 불맛 나게 볶아 낸다. 나른한 봄철 떨어진 입맛을 찾아다 주는 지역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다.
봄철 입맛 돋우는 주꾸미
보통 주꾸미는 3월에서 5월이 제철이다. 봄철 입맛이 떨어지고 기운이 떨어질 때 주꾸미나 낚지 샤브요리, 볶음요리가 인기 있다. 주꾸미와 낙지에는 흔히 인삼에 많은 것으로 알려진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DHA가 풍부해 뇌 발달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영양가에 비해 칼로리가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환영 받고 있다.
남포동직화쭈꾸미는 볶음을 주메뉴로 하는 곳이다. 매콤하고 화기가 느껴지는 불맛을 제대로 입혀 익혀내기 때문에 한 번 맛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는다고 한다. 직화 주꾸미를 요리할 때 불맛을 내기 위해 가스불을 직접 쏘이기도 있는데 저희는 주방에서 웍을 이용해 불맛을 제대로 익혀내기 때문에 향이 남다르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서정미 사장의 말이다.
질기지 않은 오동통한 맛
남포동 주꾸미와 낙지볶음의 또 다른 특징은 요리된 주꾸미와 낙지가 통통하게 그대로 살아있고 질기지 않다는 것이다. “저희 고객층이 다양하신데 치아가 약하신 어르신들도 많이 오세요. 주꾸미가 통통해 식감이 좋고 질기지 않아서 먹기 좋다고들 하시네요.” 이것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것과 특별한 요리비법 때문이라고 한다. 그 비법은 주재료를 볶을 때 900도의 고열에 2~3분 짧은 시간 초벌하고 다시 한번 재벌해 내놓는 것이 비법이다. 고온에서 빠르게 익히니까 안에 있는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부드럽고 통통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골라먹는 매운맛
또 하나 이집 주꾸미볶음을 감칠맛 나게 하는 것은 골라 먹는 매운맛이다. 순한 맛부터 중간맛, 매운맛, 더 매운맛 등 메뉴가 다양해 입맛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매운맛은 그 뒷맛이 깔끔하고 맛있는 매운맛이다. 중독성이 있어 한번 맛본 사람은 다시 찾게 된단다. 특히 주꾸미 볶음요리에 치즈를 추가해 먹을 수도 있는데 매운맛을 감소시키면서 더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주꾸미와 잘 어울리는 우삼겹을 같이 사용한 우삼겹 주꾸미와 주꾸미 철판볶음도 인기 있다.
주꾸미 요리가 기본이지만 비슷한 양념 레시피를 사용한 낙지볶음을 비롯해 우삼겹낙지볶음, 낙지철판전골도 많이 찾는 메뉴다. 이런 매운 요리와 어울리는 새우튀김과 아이들을 위한 돈가스도 있어 가족 식사에도 불편하지 않다. 어떤 메뉴를 선택하든지 한 끼 맛있고 든든한 식사가 될 것이다.
이인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메뉴: 주꾸미볶음 1인분 11000원, 낙지볶음 12000원, 주꾸미 철판전골 43000~53000원, 낚지철판전골 45000~55000원, 왕새우튀김 9000원(4마리)
■ 주소: 평택시 안중읍 안현로 322
■ 전화: 031-681-2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