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지키면서 표현하는 것이 중요

전시회 작품 세계적으로도 손색없어 보여

일본 사진계의 유명인사 후지이 히데끼(70)와 공동작업자인 부인 후지이 요리꼬(69) 부부는 일본 가나가와도 아쯔기시에 살고 있으며 후지이 히데끼씨는 학교법인 일본사진예술전문학교장과 사단법인 일본 광고사진가협회장직에 있다. 이번 ‘사진의 힘전-Ⅱ’ 전시회에 일본초대작가로 참가 19작품을 선보였다. 참가 동기 및 이번 사진전을 통해 느낀 소감을 들어본다.

-이번 전시회를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으며 소감은 어떤가?

=지난 10월 중국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한국사진작가협회 배경한 이사장을 만났을 때 평택전시회의 참가 의뢰를 받아 참가하게 됐다. 일본과 가까운 나라에서의 전시가 자못 감동적이다.

-일본에서의 사진경력과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

=50년정도 사진과 인연을 맺었다. 일반적으로 광고사진을 많이 다루었다. 일본인으로는 유럽쪽에 가장 많이 알려진 작가로 자부한다. 세계적으로 일본의 사진을 알리는 것은 일본적인 사진을 찍는 것이라 생각했다. 사진화제로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나라 문화, 전통을 지켜가면서 앵글에 담아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19점을 출품했다. 어떤 성격의 사진들인가?

=여러가지 성격이 있지만 디지털을 이용해 그림 같은 사진 작품을 만들어 출품했다. 내가 사진을 찍고 그 위에 아내가 예술적 표현을 한 공동작품들이다.

-한국작가 작품들의 평가는 어떠한가?

=단순한 사진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이고 그 속에서 흥미를 느꼈다. 여러 가지 사진을 겹쳐서 만든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작품들은 유럽 파리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출품해도 빠지지 않는다고 본다.

-본 사진전의 평가와 방향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높은 레벨의 사진들이었다. 디지털시대에 맞는 젊은 작가들을 양성, 그들에게 국제적, 세계적 예술을 볼 수 있는 시각을 심어줘야 한다. 더욱 서울, 대학 등에서 사진 공부하는 젊은 사람들의 힘을 빌린다면 국제적인 작가로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 하나로 뭉쳐 세계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30대부터 세계적인 것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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