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맛집 청북읍 쪽지
청북신도시 중심상가에 있는 ‘쪽지’는 온 가족이 먹기 좋은 돼지 쪽갈비와 찌개 맛집이다. 한상 가득한 행복먹거리라는 간판 이름에 걸맞게 고기를 즐기면서 찌개류를 더불어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주문하는 어느 메뉴든지 푸짐하게 나온다.
쪽찌는 2020년 11월 박경철(35) 사장이 부인과 함께 문을 열었다. 요식업에 7년 정도 근무한 뒤 개인적으로 연 첫 가게라는 점에서 두 부부의 꿈이 묻어 있는 공간이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었지만 남다른 맛으로 승부하면서 어느새 동네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다양하게 즐기는 쪽갈비
쪽갈비는 어느 면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돼지고기 메뉴다. 보통 돼지고기 요리하면 양념돼지갈비나 삼겹살이 주메뉴인데 쪽갈비도 다양한 요리법이 개발되면서 어느새 대중화되고 인기있는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쪽갈비는 돼지의 갈비에서 머리에 가까운 위쪽의 갈비를 말한다. 다른 말로는 등갈비라고 이야기하며 외국어로는 폭립이나 스페어 립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쪽갈비 외식시장에서 쪽지는 남다른 메뉴로 승부한다. 우선 소스에 따라 6가지 맛이 나온다. 담백한 맛의 소금쪽갈비를 비롯해 매운쪽갈비, 폭탄쪽갈비, 간장쪽갈비, 바비큐쪽갈비, 매콤갈릭쪽갈비 등이다. 특히 갈릭쪽갈비와 폭탄쪽갈비는 고객들의 기호에 맞게 박경철 사장이 새롭게 개발한 메뉴다.
또한 이곳의 쪽갈비는 먹기에 번거로움이 없다. 일단은 주방에서 잘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손님이 직접 굽는 번거로움이 없다. 박 사장이 전문가의 솜씨로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쪽갈비에 다양한 소스를 사용하고 또한 매운 맛도 여러 강도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 양념도 잘 배어있고 갈비에서 고기도 잘 떨어져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찌개도 인기 아이템
쪽지는 찌개 맛집으로도 유명하다다.
박 사장은 “쪽갈비만 먹는 것보다 맛있는 찌개류를 곁들이면 더 맛있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고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현재 이곳에서 제공되는 찌개는 세 종류다. 묵은지김치 찌개와 해물순두부 찌개, 동태찌개인데 손님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찌개 전문점 못지 않은 맛을 자랑하는데 찌개만을 먹기 위해 쪽찌를 찾는 고객도 많다고 한다. 입맛이 절로 도는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듬뿍 넣고 끓인 묵은지 김치찌개, 신선한 해물이 들어간 매콤하면서 얼큰한 순두부찌개, 그리고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동태찌개 모두 인기가 있다. 특히 요즘 동태찌개는 물량이 딸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이곳에서는 가격부담없이 찌개류와 쪽갈비를 같이 즐길 수 있게 세트메뉴로 개발했다. 개별주문보다 가격이 1만원 정도 저렴해서 인기가 많다.
맛과 친절로 승부
여기에 정갈한 밑반찬도 김과 멸치로 넣은 주먹밥도 또다른 별미로 즐길 수 있다. 고향이 안성이지만 남다른 꿈을 갖고 자리잡은 평택 청북에서 인기 있는 맛집으로 오랫동안 운영하고 싶다고 말하는 박경철 사장. 결국 음식점은 맛과 손님에 대한 친절이 아니겠나며 소박하게 웃는다.
이인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메뉴: 갈비류(400g) 1만6000원, 찌개류 2만2000원, 세트메뉴(쪽갈비 800g) 4만4000원
■ 주소: 평택시 청북읍 안청로 2길 33-70
■ 영업시간: 오후 2시~밤 12시 (월 휴무)
■ 전화: 031-617-9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