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 휴식·건강·힐링 공간 기대
43만9551㎡ 규모…2년 뒤 준공
도시형 호수공원으로 개념 확대
레이크·피크닉·레포츠 파크 조성
실개천과 청북호수 함께 들어서
평택 서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청북레포츠공원(가칭) 조성사업이 올해 12월 착공된다.
5월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청북레포츠공원은 청북읍 옥길리 1341번지 일원 43만9551㎡ 규모에 레포츠공원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원이 들어서는 곳은 청북택지지구 내에 장기간 방치된 체육시설용지였다.
시는 인근 안중레포츠공원에 그라운드골프장·풋살구장·축구장·궁도장·조깅트랙 등 체육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기존 레포츠공원에서 도시의 호수공원(어반레이크파크)로 개념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즐길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부서가 체육진흥과에서 공원과로 바뀌면서 계획안이 일부 수정되고 당초 예정했던 올 4월 착공도 미뤄졌다. 공사 기간은 최소 2년을 예상하고 있으며 공사기간 적정성 검토용역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청북레포츠공원은 크게 레이크파크, 피크닉파크, 레포츠파크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조성된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청북호수’를 꼽을 수 있다. 2만㎡ 규모로 청북하수종말처리장에서 생활하수를 처리한 재처리수가 실개천을 따라 흘러들어오는 구조로 돼 있다. 시는 주변이 녹지공간이라 비점오염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3급수 수준으로 수질을 관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청북호수를 중심으로 바람의 정원, 수국정원, 잔디스탠드 등이 들어서 ‘레이크파크’를 이룬다.
피크닉파크는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놀이와 레포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잔디마당, 물놀이터, 포레스트 네트어드벤터, 숲속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레포츠파크는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1만5152㎡), 배드민턴장(2764㎡), BMX자전거코스(4034㎡)가 계획되어 있다.
주민 편의에도 공을 들인다. 커뮤니티센터(760㎡)외 500대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며 산책로를 따라 방갈로를 곳곳에 설치해 휴식하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시 공원과 관계자는 “사업부서 변경으로 모든 행정 절차를 새로이 해야 했다”며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 오는 12월 차질없이 착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