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풍물공연' 잇단 온정의 손길 불구 수술비 태부족 애태워

올해 1월 26일 급성 골수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병상에 누워 있는 이승호(군문초교 2년)군을 돕기 위해 정성을 담은 성금 전달과 수술비 마련을 위한 풍물공연 등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골수이식을 받지 못하고 있고 수술비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주위의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본보 86호 1면·7면기사참조>

현재 승호는 지난 5월 15일 급성 골수성백혈병이 악화되어 소아암으로 발전된 상태로 계속된 항암치료로 인해 급격히 체력이 저하되어 제대혈이식수술의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고 급속도로 암세포가 증가하고 있어 골수 기증자가 나설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 하루에 수차례, 여러종의 주사제와 항암제를 투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승호는 계속되는 구토와 설사로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지경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이에 지난 14일 교사풍물패 '새미'와 소리얼국악원 등은 씨마1020 야외공연장에서 승호의 쾌유와 병원비 모금을 위한 제2차 "힘내라! 승호야!"풍물공연을 열고 승호를 위한 정성들을 모았다. 현재 승호를 위해 들어가는 병원비는 한 달에 약 600만원정도. 지금까지 군문초등학교 어머니회를 비롯하여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이 성금을 모았고 다른 관내 초등학교에서도 성금이 전달됐다. 평택경찰서에서 지금까지 지속적인 수혈을 도맡아 해주고 있고 쌍용자동차도 정성을 모았다.

그러나 제대혈이식은 의료보험 혜택이 불가하고 기존 골수이식수술비(3∼4천만원)의 3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 지금의 상황으론 수술을 무사히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수술 후에도 5년정도 통원치료를 하며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하는 승호의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이에 이재호씨는 "이런 상황에서도 승호가 웃음을 잃지 않아서 너무도 고맙고 도와주시고 애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된다"며 많은 분들이 승호가 하루빨리 골수이식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기를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혈병어린이 승호의 홈페이지 : http//my.netian.com/∼ss4080/index.html 후원 및 협조 : 019-312-1859, 618-1859, 080-062866-02-101 한빛은행 이재호

고세영기자 syko@pt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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