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로 산하기관
감사기능 특별점검 벌여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 기능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감사부서가 없는 5개 기관에 신설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결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설치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서를 만들지 않는 것이 확인됐고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4개 기관은 감사부서 설치 규정이 없었다. 도는 이들 기관에 개선을 권고해 놓은 상태다.
감사 부서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는 기관들의 최근 3년간 자체 감사 실적은 최소 0건부터 최대 10건까지 큰 편차를 보였고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성 비위 등은 외부감사에 의존하며 기능 자체가 ‘유명무실’ 했다.
감사 인력 운영현황을 보면 감사 1인당 담당 직원 수는 평균 83명이었다. 이 중 경기도의료원(473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29명), 경기주택도시공사(122명), 경기아트센터(101명) 등 100명을 넘어섰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3일까지 도내 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지방자치단체 산하 기관 자체 감사 기능과 관련한 특별점검은 도가 처음이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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