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소년 글로벌인턴십 연수
평택·후배 위해 지속적 지원 예정
(사)평택중·고등학교총동문장학회는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해 ‘평택중·고등학교총동문장학회 글로벌리더십 연수’를 진행했다.
글로벌리더십 연수는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평택시의 청소년들에게 해외 명문대학교 캠퍼스 견학, 유적지 탐방 등 해외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폭넓은 시야를 갖춰 글로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글로벌리더십 연수의 첫 시작은 미국 LA 평택고동문회원들의 후배를 향한 아낌없는 내리사랑으로부터 시작됐다. 2013년 LA에 거주하던 동문회원들이 평택고 후배들에게 국제적 마인드 함양과 견문을 넓혀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후배들을 LA로 초대했고 홈스테이 체험과 LA주요 도시, 명문대학 캠퍼스 등 교육·문화를 직접 소개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처음 2명의 학생과 함께 시작된 글로벌리더십 연수는 해를 거듭하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계획하며 틀을 잡아왔고 올해로 29명이 참여하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간 잠정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된 이번 싱가포르 연수는 23명의 평택고 학생과 6명의 평택지역 중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머라이언 파크, 세토사섬, 오차드로드 등 싱가포르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해 자연·문화를 탐방하고 흥미 거리로 가득한 세계적인 테마파크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들러 즐거운 추억을 쌓기도 했다. 또한 싱가포르국립대학교와 난양공과대학교를 방문해 유학생들과 함께 캠퍼스를 거닐며 학습 환경을 체험하는 등 진로를 설계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평택고 김겸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선후배 간의 교류가 줄어 아쉬웠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함께 넓은 세상을 느끼며 서로 돈독해지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며 “동문회 선배님들께서 주신 기회로 글로벌리더십이라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된 만큼 나 또한 후배들에게 다양한 기회들을 접할 수 있게끔 책임감을 가지고 동문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학회는 앞으로 평택고의 제2외국어(일본어, 중국어) 수업과 접목, 일본과 중국을 방문해 학생들이 책 속에서 배운 문화·언어를 직접 접하고 이를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의 발전과제로 삼고 있다.
한편 장학회는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 외에도 학업성적 향상을 위한 장학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 모교와 평택시 후배를 지원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종화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글로벌리더십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돼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기회가 해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평택 청소년들이 장학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동문회원들과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