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평택

 

세상에서 제일 맛난

고기 한 점

 

 

안중 구도심에 있는 성당 건너편에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고기집이 있다. 식당 ‘고점’. 말 그대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 한점 이라는 의미다. 이곳을 운영하는 황상천(35) 씨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런 전문 고기집을 차린데는 나름대로 포부가 있었다.

“저희는 삼겹살과 소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고기집입니다. 고깃집을 열기 전 2년 정도 찌갯집을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고깃집으로 변경을 한 dl유는 나름 음식점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운영에 대한 맥락도 알게 되었지요”

 

 

 맛있고 넉넉하면 기본은 한다 

그가 터득한 성공적인 음식점의 핵심은 맛과 넉넉함이다. 음식점은 우선 맛에서 승부해야 한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문이 나고 그 정성을 알아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점에서 가장 신경쓰는 것은 좋은 원료다. 이곳에서는 고기 품질에서 알아주는 도드람의 1등급 암퇘지를 쓴다.

특히 도축 후 한번도 냉동되지 않은 신선한 생고기 만을 사용하는데 그렇다보니 어느 돼지고기보다 고기가 부드럽고 쫄깃하다.

삼겹살을 굽는 방식도 남다르다. 천연참 숯에 특수 제작된 불판을 사용해 고기를 굽는다.

“특수 제작된 저희 불판 석쇠는 다른 철망 석쇠에 비해 열전도율이 높아 쉽게 고기가 쉽게 타지 않으면서 깊숙히 익혀주어 고기의 육즙이 사라지지 않고 쫄깃한 맛을 유지하게 합니다. 특히 참숯의 은은함이 고기에 스며들어 고기 냄시를 잡아주고 고기맛의 풍미를 더욱 좋게 합니다.”

 

 

 고객이 좋아하는 밑반찬들 

현재 이곳의 주메뉴는 삼겹살과 목살이다. 현재 소고기는 더 좋은 원료 공급처를 찾기 위해 잠시 메뉴에서 뺏지만 양질의 제품을 공급받게 되면 조만간 다시 메뉴에 넣을 예정이다.

고기도 신선한 최상급을 쓰고 있지만 고기와 함께 나오는 밑반찬과 사이드 메뉴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우선 밑반찬이 깔끔하고 맛있어야 한다. 샐프바로 운영하는 이곳의 밑반찬은 또 다른 인기 코너다. 고기 요리에 필수인 다양한 장은 물론 상추와 명이나물, 단호박 샐러드도 무한대라 여성과 어린 아이들도 좋아한다. 요즘 물가가 만만치 않아 이렇게 풍부하게 샐러드 바를 운영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곳의 사이드 메뉴도 가격이 착하다. 고기집에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물냉, 비냉 가격은 6천원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계란찜과 김치찌개도 저렴하게 제공해서 큰 부담없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런 노력 때문에 손님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맛있는 고기 한점 이라는 ‘고점’ 상호도 직접 지었다는 황상천 사장의 꿈은 고점이라는 상호를 살린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가게보다 맛으로 승부하고 정성으로 승부하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게 새해의 목표다.

“손님들이 찾아오셔서 음식을 드시고 맛있다고 칭찬하고 가실 때가 정말 기쁩니다.  제가 맛있는 고기를 대접하려고 원료를 선별하고 밑반찬 하나하나 고심해서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힘이 나지요. 저 뿐만 아니라 모두 힘들다고 하는 시기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음식점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인재 객원기자

■메뉴: 삼겹살 1인분(200g) 1만6000원, 목살 1인분(200g) 1만5000원, 냉면류 6000원, 계란찜 2000원, 김치찌개 5000원
■주소: 평택시 안중읍 덕우로 12
■전화: 031-8054-8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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