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와 송탄지역 원도심
균형 발전 위해 지하차도 개설 등
정책적 관심과 해결 노력 지속할 것
먼저 평택시민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평택시민과 국민만을 바라보며 성실하고 자랑스러운 일꾼이 되겠다고 말씀드린 지도 벌써 3년이 되어간다. 그간 시민 여러분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열심히 달려왔다. 항상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제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절반을 넘겼다. 주목할 만한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평택지원특별법) 개정하여 고덕국제화지구 내 국제학교 설립에 필요한 토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법 개정으로 국제학교 설립 추진이 원활해졌고, 현재 스위스·미국 학교 총 3곳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브레인시티 내 아주대학교 병원과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유치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특화인재를 육성하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카이스트 본원 지역과의 조율이 매우 중요했는데 민주당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 삼성 반도체 공장이 있는 평택에서 인재를 육성해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아주대 병원은 500병상에 3000명의 인력이 근무하는 최첨단 병원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올 9월 평택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고, 얼마 전 회생절차가 마무리됐다.
시민 편의를 위한 노력도 하나둘 빛을 보고 있다. 송탄역의 경우 내년 6월이면 하행선 북쪽 출입구가 우선 신설되고 상행선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12월 중순이면 송탄출장소에 여권창구가 신설된다.
평택과 관련해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현안은 무엇인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GTX-A·C 노선 연장이다. 현재 광역철도 지정기준이 확대되어 평택지제역까지 연장 운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상태다. 지난 10월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장관으로부터 GTX-C 신속 연장을 위해 지자체-민간사업자 간 합의를 통해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GTX-A의 경우 연장운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SR 본사와 SRT·GTX 공용 차량기지를 평택지제역 인근에 유치하는 절차를 밟는 중이다.
앞으로도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송탄출장소~고덕신도시 지하차도 개설, 남사진위IC 서울방향 상행선 개통, 동부고속화도로 개통, 알파탄약고 이전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챙기겠다.
2023년 의정활동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제21대 국회 4년차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철저히 분석하고 시장규제 및 공급문제 등 부동산 시장 문제 전반에 대한 마무리 점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투기지역 등 지역 규제 중심의 부동산정책 개선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 평택 현안으로는 고덕국제신도시와 송탄출장소 원도심 간 지하차도 개설을 최우선에 놓겠다. LH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평택시와 꾸준히 협의해온 만큼 2023년에는 반드시 결실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2023년은 저의 첫 국회의원 임기 중 후반전이다. 무엇보다 지난 선거에서 오직 시민과 국민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 성찰할 것이다.
지방분권시대에 국회의원이 수행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방분권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발전이라고 생각한다. 노무현 대통령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확고한 소신과 미래지향적 철학을 갖고 추진한 바 있다. 혹자는 수도권인 경기도에서 균형발전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잘사는 사회가 되려면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은 꼭 필요하다.
지역구인 평택만 놓고 보더라도 균형발전이 필요한 곳이 아직 많다. 1995년 3개 시군 통합 이후 이후 28년이 지났지만 구 송탄시를 중심으로 한 북부, 안중읍을 중심으로 한 서부, 구 평택시를 중심으로 한 남부 3개 권역으로 분리 발전해와서 아직까지 완전한 통합이 이루어졌다고 하기 어렵다. 고덕신도시가 대규모로 개발되고 각종 공공시설이 집중되면 가뜩이나 침체된 원도심 지역이 더욱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해 세심한 관심과 정책적 배려에 힘쓰겠다.
평택시민신문에 덕담 한 마디 부탁드린다.
평택시민신문 창간 2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지방분권 시대에 민심을 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계신 김기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평택을 대표하는 지역 언론사로 더욱 성장·발전하기를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