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기력보충에
안성맞춤 오리고기
기온이 아침 저녁으로 크게 벌어지면서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이런 날씨에 기력을 보양해주는 건강한 단백질 음식이 바로 오리고기다. 오성면 죽리 38국도변에 있는 ‘원가’는 오리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유황오리 고기를 로스와 양념으로
원가는 2019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원가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희(50) 사장은 가족이 운영하던 식당을 이어 받았는데 평소 음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요식업에 남다른 꿈이 있어 음식점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리고기는 남녀 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고기 요리라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런 오리고기에 더 건강하고 특별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가’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오리로스구이와 양념 주물럭이다. 우선 이 메뉴를 주문하면 넓은 식탁에 빈공간이 없을 정도로 음식이 가득 차려진다. 다른 곳보다 양을 많이 준다는 오리 로스와 양념 주물럭 고기가 나오고 여기에 오리고기와 잘 어울리는 신선한 버섯류와 부추와 양파 등 야채류, 이상희 사장이 직접 만들었다는 여러 밑반찬 등이 가득 나온다.
넒은 전골팬을 살짝 달군 뒤 오리 고기를 올리면 곧 자글자글 고기가 구워진다. 이렇게 구워진 오리고기를 상추나 무쌈 등에 싸서 쌈장이나 겨자 장에 찍어 먹으면 절묘한 맛이 난다.
야채 셀프바도 마련되어 있어 싱싱한 야채도 넉넉히 먹을 수 있다.
농장에서 직송한 유황오리 사용
오리고기 집이 많지만 ‘원가’의 맛이 더 특별한 것은 원료에서부터 좋은 재료를 쓰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매일 새벽 농장에서 손질하여 직송한 유황오리 고기를 사용한다. 이렇게 받은 신선한 오리를 원가 만의 독특한 비법이 가미된 와인으로 하루 정도 숙성해 사용한다. 이런 방식으로 오리 로스를 담백하고 부드럽게 요리하는 것이 이집의 강점이다. 양념 주물럭은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매운 맛을 만들어 낸다.
로스와 양념 주물럭 등 오리 구이와 더불어 유황오리백숙도 인기가 많다. 유황오리에 다양한 한약재를 넣고 푹 고아낸 오리백숙은 보양식으로 각광을 받고 오리떡갈비와 훈제로스로 꾸미는 점심특선은 가벼운 비용으로 한끼 즐기기 좋다. 농장에서 직접 원료를 받아 쓰기 때문에 어느 메뉴를 주문해도 양이 넉넉하고 손님들의 만족도가 크다.
카페같은 공간 눈길
이집의 쾌적한 공간은 단골을 많이 만들어 내는 요인 중 하나다. 식당 곳곳에 다양한 식물과 자연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식당이지만 카페같은 휴식공간을 만들어 낸다. 넓은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행사나 직장이나 모임 회식 등도 가능하다.
오리고기 전문 프랜차이즈와 밀키트 사업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이상희 사장은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은 표정으로 손님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겠다고 이야기 한다.
이인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메뉴: 유황오리로스 5만5000원, 유황오리주물럭 5만5000원, 점심특선 1만2000원, 유황오리백숙 5만5000원
■주소: 평택시 오성면 오성북로 3
■전화: 031-684-29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