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개관 가시화 될 듯
사전 행정절차 모두 마무리
전시·건립 기본계획 수립
2026년 개관…6729㎡ 규모
“평택사람들의 삶과 미래 담아
정체성·문화 구현할 공간 조성”
평택 최초의 박물관 건립이 가시화됐다.
평택시는 평택박물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고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시는 지난해 11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이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박물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성·전시기본계획, 설계 공모 등을 속도감 있게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평택역, 아산만방조제 간척, 미군기지 등 평택 근현대사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들을 조망하고 현재의 평택시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함으로써 평택사람들의 삶과 미래를 담아 평택의 정체성·문화를 구현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근린공원에 도비 149억원 포함해 총사업비 385억원을 들여 건립된다. 부지면적 1만1780㎡, 연면적 672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이며 전시관·수장고·영상관 등이 들어선다.
입지도 뛰어나다. 고덕국제신도시 한가운데 들어서는 함박산공원에 위치하며 바로 왼쪽에 (가칭)평화 예술의 전당과 중앙도서관, 오른쪽에 어린이창의체험관이 자리할 예정이다. 박물관 등이 완공되면 평택 최고의 문화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택시 문화예술과 정용훈 박물관팀장은 “평택박물관은 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서 내가 살고 있는 평택의 정체성을 함께 이야기하며 생각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박물관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건립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