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읽기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 관장
대진대학교 특임교수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은 평택이 낳은 조선후기 슈퍼스타 역사인물이다. 현장 리더십과 위민정신으로 조선시대 600여명 암행어사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박문수 선생은 고령 박씨로 조선 현종때 이조판서 박장원의 증손자로 외가는 경주이씨, 백사 이항복 증손자 이세필의 진위 봉남리 집에서 태어났는데 어머니는 이항복의 현손녀다. 처가는 청풍 김씨로 소사동에 있는 대동법시행 대표 인물 잠곡 김육선생의 고손녀가 부인이다.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은 10월 3일(음9월8일) 선생의 탄신 331주년 기념으로 태어나고 자란 평택시 진위면 봉남3리에서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 생가터’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한다. 생가터 건립은 박문수 선생이 평택 출신이란 확신과 긍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평택에 수많은 위인이 있어왔지만 전국적인 인물은 무봉산과 진위천의 정기를 받은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이라고 생각한다.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의 생가터 건립 이후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평택 출신 박문수 선생에 대한 선양사업을 제대로 해야한다. 역사인물 콘텐츠화를 통해 우리가 눈여겨 볼 대목이 있다. 다른 지자체 같았으면 벌써 거대한 역사인물로 의인화했을 것이다. 그동안 문화관 주관으로 2회에 걸쳐 박문수 선생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있었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학술세미나를 통해 종합적으로 재조명돼야 한다.
둘째, 암행어사 제도와 박문수 선생을 연계한 암행어사 박문수 테마파크 조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박문수 선생의 대표적인 위민정신과 현장의 리더십은 공직자 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들이 계승해야 한다. 그 일환으로 테마파크내에 문화기념관과 암행어사연구 및 위민과 애민교육관 시설도 있어야 한다.
셋째, 역사적 인물인 암행어사 박문수를 문화콘텐츠화 하자. 우리 평택에서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 만큼 역사적으로 업적 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스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인물이 과연 있을까? 필자는 감히 말하건대 없다고 본다. 따라서 여섯살까지 자라고 놀던 생가터 일원에 암행어사 박문수길 조성, 앞으로 들어설 평택시 신청사 광장에 청렴과 위민정신의 상징인 박문수 선생 동상 건립, 암행어사 박문수 축제, 암행어사 관련 기념품 제작, 암행어사 박문수 마라톤대회, 암행어사 관련 글짓기,그림 그리기,붓글씨 대회도 추진해야 한다.
넷째, 평택의 역사적인 큰 인물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을 관광자원화할 필요가 있다. 연말이면 인구 60만이 될 평택시 위상에 맞게 평택 출신 역사인물 박문수 선생을 관광자원화해서 명소화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온힘을 기울이자.
이것이 바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본이다. 진위지역은 박문수 콘텐츠 하나만으로도 당일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또한 박문수 선생 생가터를 중심으로 조선개국공신 정도전 선생의 삼봉기념관, 임진왜란 충신 원균장균의 묘와 기념관, 김육선생의 대동법 시행 기념비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조선역사 인물 벨트 관광 상품 개발도 필요하다.
다섯째, 민간 암행어사 제도를 도입하자. 평택시하면 나름대로 청렴한 도시이다. 이왕이면 대한민국 지자체 중에서 제일 깨끗하고 시민을 생각하는 도시의 공직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민간 암행어사 제도를 도입운영해서 평택하면 명실공히 청렴한 위민의 표상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위에 열거한 박문수 선생의 선양사업을 향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평택시민들의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이 우리고장 출신이란 사실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하며 조만간 설립할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에 큰 관심을 가져 주길 요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