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신고시스템 활용해
농협은행 평택시지부가 8월 4일 은행원의 긴급신고시스템 작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긴급신고시스템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평택경찰서와 협력하여 가까운 곳에 있는 순찰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날 A씨는 성명불상의 여성으로부터 기존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대출금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농협은행 평택시지부를 찾았다.
하지만 거래 중 계속 휴대폰을 확인하는 등 이를 수상하게 여긴 임 팀장이 자금 용도와 경위 등을 물으면서 본 건이 금융 사기임을 직감하고 예금 인출을 보류했다.
임 팀장은 A씨에게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설명하고 예금 인출 요구에 응하지 말도록 설득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예방 및 범인 검거를 위해 최근 평택경찰서와 공동 구축한 긴급신고시스템을 활용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사실 확인 및 통화 내용 확인 등 추가조사를 통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A씨를 설득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윤주섭 농협은행 평택시지부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피해 예방사례를 널리 알려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지역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