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코로나로 지친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로 힐링하는 공연을 선사해온 오케스트라가 있다. 바로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다.

이병기 단장은 “평택필하모닉은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린다’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2008년 음악학원장 10여 명이 모여 창립한 샤론플루트앙상블이 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후 샤론플루트앙상블은 2014년 1월에 평택프라임앙상블로 이름을 바꿨다가 2016년 4월 평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로 거듭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년 넘게 단원 42명이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평택필하모닉은 정기연주회·초청연주뿐 아니라 다양한 재능기부 봉사를 전개해왔다. 대표적인 재능기부 공연으로는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초등학교를 방문해 개최하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2015년 11월 군문초교에서 열린 첫 연주회 이후 꾸준히 이어오다 2020년 코로나19로 멈춰야 했다. 이병기 단장은 “2021년 군문초교와 팽성초교에서 다시 연 음악회를 잊을 수 없다”며 “아이들은 물론 교직원들, 학부모들이 함께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평택필하모닉은 올 하반기에도 초등학교에서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2년간 축적해온 단원들의 음악적 기량을 선보일 정기연주회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장은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함께 연주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가 이제는 음악으로 좀 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단원들과 뜻을 합해 평택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드리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악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드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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