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포럼 200회 초청 토론회
환경·문화 등 여러 현안 논의
금요포럼(공동대표 김종기·김훈)이 7월 15일 비전도서관에서 ‘200회 기념 평택시장 초청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초청해 환경 도시, 역사문화관광 도시, 경쟁력 있는 평택항, 교육과 정주 여건 좋은 도시 등을 주제로 질의와 토론이 이뤄졌다. 정장선 시장의 ‘민선8기 100만 시민행복 특례시 기틀 완성’ 정책브리핑, 지역 현안에 대한 참석자 토론도 진행됐다.
먼저 ‘환경우선도시 실현’을 주제로 조종건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청북소각장 공공 매입과 운영, 평택환경재단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이에 정 시장은 “평택은 환경적으로 취약한 도시”라며 “환경재단 설립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청북소각장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사안이므로 이 자리에서 논의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폐기물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평택에 소각장 추가 건립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 할지 시민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역사문화관광도시를 주제로 한 질의응답에서 적문 수도사 주지스님은 “괴태곶 봉수대는 향토문화유적 1호로 평택시의 문화 자산”이라며 서부문화권역 개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광섭 전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은 팽성읍 역사문화특구 지정, 괴태곶 봉수대 되찾기 시민운동, 원균장군묘역문화벨트 조성, 대동법 시행 기념비 중심 대동문화권 등을 제안했다.
정 시장은 “현재 팽성현·진위현 관아터 복원을 준비 중”이라며 “제안한 사업들은 충분히 검토한 후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명수 평택항바로세우기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지정과 자가통관장 설치·운영을, 김연진 방음벽안전환경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용이동 방음벽 대책을 각각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금요포럼이 앞으로도 평택시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상생하는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평택시는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평택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