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본토 맛 재현 리얼파스타
안중 현화고등학교 맞은 편 리얼파스타는 진심으로 파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레스토랑이다. 파스타를 기본으로 다양한 양식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메뉴 하나하나에서 ‘양식요리’ 한 길을 걸어온 이경수(40)사장의 파스타 사랑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대학에서 파스타에 꽃혀 고향에 연 파스타집
“파스타 요리는 서양의 면 요리죠. 국내에서는 스파게티라고 해서 기다란 국수 요리 정도로 생각하지만, 면의 종류도 다양하고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서 거의 300여 가지가 있을 만큼 대표적인 이탈리아 요리라고 합니다. 제가 대학에서 양식 요리를 배울 때 이런 파스타의 다양성에 매료되었고,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양식 조리학을 전공한 뒤 워커힐호텔 양식부와 프랜차이즈 파스타전문점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고향에 내려와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열고 싶다는 꿈을 실현했다. 2014년 8월 현재의 자리에 리얼파스타를 오픈한 것이다.
재료의 기본적인 맛에 충실한 조리법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파스타의 원조 격인 크림파스타와 오일파스타다. 우선 크림파스타는 크림치즈의 느끼함을 최대한 줄여 고소함과 담백한 맛을 추구했다. 특별한 식재료가 없이 올리브오일로 맛을 내는 오일파스타는 파스타 원재료와 오일에 중점을 두고 기본에 충실한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추구한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토마토파스타는 토마토의 새콤달콤한 맛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 남다른 비법을 사용한다. 약한 불에 오랫동안 뭉근히 익혀내는 방식이다. 매콤 소불고기와 빠네파스타도 인기가 많다. “요즘 퓨전 요리가 많지만 저희 매장의 요리는 재료의 기본적인 맛에 충실하게 건강하게 조리해 내고 있습니다. 원재료도 중요하고 센불과 약불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요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통해 최대한 이탈리아 본토 파스타요리의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식재료에 더해 깊은 정성
리얼파스타의 맛은 오랫동안 한 길을 걸어은 이경수 사장의 요리 실력에 가능한 모든 식재료를 제철에 직접 키운 아채와 쌀을 사용하는 것과 메뉴에 따라 최대한 좋은 재료를 구해 쓴다. 예를 들어 음식명에 크림치즈가 들어가면 질 좋은 자연산치즈를 써서 조리한다. 정직한 맛이다.
사실 사람들의 입소문 아니면 찾아오기 어려운 위치임에도 한 번만 오는 손님이 없을 정도로 이경수 사장이 들이는 정성과 맛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매장에서 파스타를 드신 후 단골고객이 되신 분이 많아요. 안중에서 거주하시다가 평택 시내나 향남, 서울 등지로 이사한 뒤에도 오시거나 주변에 소개하는 분들이 있어요. 더 감사하고 친절을 다하게 되죠.”
남다른 꿈
현재 리얼파스타는 20평의 1인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100평 규모의 매장으로 넓혀가려고 준비도 했으나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이전을 미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완화된 지금 다시 한번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고향 사람들에게 가벼운 부담으로 제대로 된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꿈을 이룰 때까지 이경수 사장은 지금처럼 성실하게 지금처럼 겸손하게 자신의 파스타를 만들 것이다.
■메뉴: 파스타류(10여 가지) 9000~1만6000원, 리조또류 1만2000~1만3000원, 피자류 1만1000~1만3000원
■전화: 031-682-1996
■주소; 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831-149
이인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