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 중심상가 지역에 있는 서평택 일식&참치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지역 맛집이다. 코로나 상황인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곳은 태평양에서 잡은 참다랑어를 사용하고 쾌적한 홀을 다양하게 갖춰 1년 만에 참치 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신선하고 탄력 있는 참다랑어
참치는 고단백 저칼로리 어종으로 종류만 해도 7종에 이른다. 이 중에서 횟감으로는 참다랑어가 최고로 꼽힌다. 특히 부위별로 맛과 식감이 달라 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참다랑어를 쓴다 해도 참치회는 온도가 중요하다. ‘서평택 참치’에서는 살짝 냉기가 남아 있고 약간 휘어지는 정도로 씹을 때 탄력있는 참치회 육질을 즐길 수 있다.
서평택 일식은 머나먼 남태평양에서 잡은 싱싱한 참다랑어만을 횟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찾는 검증된 참치 맛집이다. 이순헌 사장(62)은 “잡는 즉시 영하 50도로 급냉한 신선한 참치를 가져와 손질해 손님에게 내놓는다”며 “붉은 빛의 고운 육질이 최상급으로 눌러봤을 때 단단하고 탄력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오마카세 정식과 디너 추천
이곳의 대표적인 코스요리는 오마카세 정식과 오마카세 디너 요리다. 오마카세는 ‘남에게 모두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 선택을 온전히 맡기고 요리사가 그때 그때 엄선한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어 내는 일종의 세프 추천메뉴다.
오마카세 디너를 주문하면 20년 경력의 실장이 직접 참치를 들고와 부위별로 손님에게 제공한다. 부위별 설명을 들으며 다양하고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도로라고 불리는 뱃살은 모두 5단계로 나뉘는데 대뱃살(오도로)을 가장 고급으로 친다.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으며 부드러움과 동시에 고소함이 느껴진다. 참치의 뱃살과 머리 사이 아가미 바로 뒤쪽에 있는 살인 가마살(가미도로)은 한 마리에 몇 점 나오지 않은 귀한 부위다. 최고급 소고기를 떠올리게 하는 마블링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지방이 많아 대뱃살보다 고소한 맛이 강하다. 등살인 적신(아카미)은 담백하고 깔끔하다.
점심에는 특선으로 부담없이
서평택 일식&참치가 최상급 참다랑어를 쓰다 보니 특별한 날이 아니면 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점심특선을 1만8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참치회가 부위별로 골고루 제공돼 부담 없이 참치회를 맛보고 싶을 때 제격이어서 고객 호응이 높다.
특히 스키다시(주메뉴에 곁들이는 요리) 하나하나 신경 써 만들어 고급스럽고 신선하다. 스키다시라 해도 소홀하지 않게 제철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순헌 사장은 “가족끼리 친구끼리 맛있는 참치 요리를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저와 모든 종업원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객이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게 새로운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뉴: 오마카세 정식 3만~4만원, 오마카세 디너요리 5만~15만원, 점심특선 1만8000원
■주소: 평택시 포승읍 여슬1길 9
■전화: 031-686-5574
이인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