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온가족 
영양보충에 제격 

5월에는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우리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챙기고 함께하는 날들이 이어진다. 이런 기념일에 맞춰 온 가족이 모이다 보면 모두의 입맛을 맞추기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11가지 다양한 맛을 제공하는 삼계탕 전문점 토정삼계탕은 하나의 대안일 수 있다. 소화력이 떨어지고 치아가 부실한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할 때 삼계탕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다.

 

11가지 삼계탕 골라 먹는 재미

토정삼계탕은 소사벌 대광교회 옆에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먹어온 전통적인 삼계탕 외에도 얼큰·블랙·영양·한방·상황·헛개·오미자·쌍화 등 다양한 삼계탕 메뉴를 제공한다. 삼계탕을 이렇게 다양한 맛으로 변주할 수 있다는 점이 감탄스러울 정도다. 이들 메뉴가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은 건강이다.

음식에 관심이 많던 김인옥(58) 사장은 7년 전에 처음 토정삼계탕 맛을 접한 뒤 이 건강한 맛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프랜차이즈 가맹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원료 선별부터 조리까지 남다른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 어느새 많은 단골로 북적이는 곳이 됐다.

김 사장은 “삼계탕에 특색 있는 보양재료들을 넣어 고유의 맛과 어우러지게 함으로써 더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블랙삼계탕은 기본 삼계탕에 검은콩·검은깨·검은쌀 등 블랙푸드를 더해 영양을 강화하고 고소한 맛도 살렸다. 블랙푸드의 고소함이 닭의 부드러운 육질과 어울려 새로운 깊은맛을 낸다. 영양삼계탕은 들깨·현미·율무 등을 첨가해 은근히 끓여냄으로서 부드러움과 담백함을 강조한다. 어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인 한방삼계탕은 상황버섯·쌍화탕 등 십전대보탕에 쓰이는 10가지 약재를 더해 보양 효과를 더욱 강화했다.

 

신선한 닭으로 잡내 없이 깔끔

이런 건강한 맛을 내려면 신선한 식재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토정삼계탕은 그날 들어오는 싱싱한 국산 영계 닭으로 삼계탕을 끓인다. 남다른 비법으로 철저하게 손질해 닭 특유의 냄새를 없앤다. 여기에 대추·마늘·인삼 등을 넣고 푹 우려 1차로 맑은 육수의 삼계탕을 만든다. 여기에 메뉴에 따른 재료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여내면 이곳의 삼계탕이 완성된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선지 육수가 깔끔하다. 부드럽게 찢기는 닭고기는 씹을수록 감칠맛이 돈다. 부드러운 닭살과 인삼·마늘·대추·찹쌀밥이 잘 어울려 부담없이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된다. 상큼하게 익은 깍두기도 중간중간 입맛을 돋운다.

 

변함없는 마음, 변함없는 맛

토정삼계탕의 맛을 지키는 비결이 또 있다. 7년 전 문을 연 이래 처음 일했던 직원들이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김인옥 사장을 중심으로 모두가 변함없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다 보니 코로나와 같은 위기상황에서도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이런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들을 생각하고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메뉴: 전통삼계탕 1만4000원, 얼큰삼계탕 1만5000원, 영양·블랙·참옻·한방·헛개·상황버섯 1만6000원, 쌍화·사물·오자 삼계탕 1만8000원
■전화: 031-658-3323
■주소: 평택시 만세로 1838 SK타워 1층

 

이인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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