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평택 도의원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4월 15일 국회에서 확정된 평택시 도의원 선거구는 제1선거구(진위면·서탄면·지산동·송북동·신장1,2동), 제2선거구(중앙동·서정동·송탄동·세교동·통복동), 제3선거구(비전1동·동삭동), 제4선거구(비전2동·용이동), 제5선거구(안중읍·포승읍·청북읍·오성면·현덕면), 제6선거구(고덕동·고덕면·신평동·원평동·팽성읍) 등 6개다.
국민의힘은 4월 23일 평택 도의원 1·4·5·6선거구 후보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1선거구에서는 김상곤 현 경기도당 부위원장, 4선거구에서는 윤성근 전 오산소방서장, 5선거구에서는 이학수 전 평택시축구협회 서·남부연합회장, 6선거구에서는 김근용 전 유의동 국회의원 보좌관이 국민의힘 도의원 선거로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에 평택 도의원 단수·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2선거구와 5선거구는 현 경기도의원과 제8대 평택시의원 간의 대결이 벌어진다. 2선거구에서는 김재균 현 도의원과 곽미연 전 평택시의원이, 5선거구에서 김영해 현 도의원과 이종한 전 평택시의원이 각각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4선거구에서는 고윤옥 평택시학원연합회장과 김수우 전 평택브레인시티 프로젝트금융투자 대표가, 6선거구에서는 김인환 한국자영업자노동조합 평택지회장과 오명근 현 도의원이 각각 맞붙는다. 1선거구와 3선거구는 양경석 현 도의원과 서현옥 현 도의원이 각각 단수 공천됐다.
두 당의 공천 결과 발표 이후 국민의힘 공천 탈락 후보가 공석이 국민의힘 후보가 없는 2·3선거구로 옮기면서 새로운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6선거구에서 출마를 준비했던 방효필 예비후보는 2선거구 출마를, 류상걸 예비후보는 3선거구 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4선거구에서 도의원에 도전했던 정우화 예비후보는 2선거구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2선거구에서 방효필·정우화, 3선거구 류상걸이라는 새로운 후보군이 가세하면서 여야 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