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복지대학교와 국립한경대학교가 통합되어 2023년 3월 1일 ‘한경국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에 따라 한경국립대학교는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대학 경쟁력의 제고가 기대된다.
교육부는 4월 25일 한국복지대학교와 한경대학교 간 통·폐합 승인을 통보하고 “통폐합은 대내외적인 교육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소규모 대학의 위기를 해소하고 대학 경쟁력을 제고하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통합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통·폐합 시기는 2023년 3월 1일로, 통합대학 교명은 ‘한경국립대학교’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2023학년도 입학 전형부터 총 1271명(평택캠퍼스 184명, 안성캠퍼스 1087명)을 선발하게 된다. 통·폐합 후에도 한국복지대는 2028년 2월말까지 존속하고, 통합 이전 양 대학의 재직 교직원은 통합대학교 소속 교직원의 지위를 갖게 된다.
두 대학의 통합은 2021년 1월 두 대학이 제출한 대학통합신청서를 토대로 교육부의 대면·현장 평가를 거쳐 지난 4월 12일 열린 교육부 국립대학통폐합심사위원회 제9차 회의에서 통합을 결정하고 교육부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한국복지대와 한경대는 통합으로 대학·지역사회 동반 발전, 대학 교육의 질 개선과 연구역량 강화, 대학운영 효율화 등에서 순기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통합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지역산업체 등 지역혁신 주체와 연계하고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할 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대학은 두 대학의 특성을 반영해 ‘T.H.E 친화적 길을 만드는 대학’을 목표로 한다. 한국복지대의 장애인 통합고등교육 분야와 한경대의 웰니스산업 융합 분야의 특성화를 전면에 내세워 대학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복지대 성기창 총장은 “대학 통합으로 경기 남부를 넘어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대학으로서 기틀이 마련됐다”며 “두 대학 구성원들의 적극적 지지와 동문·지역사회·장애계 등 많은 분 들의 협력 덕분에 통합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