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현재 확인된 
경기도의원 후보 12명
평택시의원 후보 21명

오는 6월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평택의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밀려 분위기가 예전만큼 달아오르진 않았으나 이미 치열한 물밑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5일 현재 평택시민신문이 확인한 평택을지역 출마 예상자는 경기도의원 후보 12명(더불어민주당 6명·국민의힘 6명), 평택시의원 후보 21명(민 11명·국 10명)이다. 공직선거법상 지난해 12월 1일까지 선거구 획정을 완료했어야 하나 대선에 밀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논의가 늦어진 탓에 제7대 지방선거 때의 선거구를 기준으로 출마예상자를 정리했다.

 

■도의원선거

제3선거구(안중읍·포승읍·오성면·현덕면)에서는 김영해 도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김승철 전 평택을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국힘에서 윤성근 전 오산소방서장, 이학수 안중중앙라이온스클럽 회장이 출마예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명근 시장 출마
4선거구 3명 물망

선거구 획정 따라
후보자 변동 심할듯

오명근 도의원이 평택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제4선거구(팽성읍·청북읍·고덕면·신평동·원평동)는 민주당에서 김인환 한국자영업자노동조합 평택지부장, 국힘에서 김근용 전 유의동 의원 보좌관과 류상걸 평택시바르게살기 이사가 출마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제5선거구(비전1동·비전2동)의 경우 민주당에서 최근 1심에 무죄 판결을 받으며 고비를 넘긴 서현옥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고윤옥 평택시학원연합회장, 김수우 평택브레인시티투자금융 대표이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국힘에서는 유지훈 용이동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장, 정우화 법무부 법사랑 지도위원이 도전한다. 제5선거구는 지난해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비전1동이 평택시갑선거구에 편입됨에 따라 분리가 확정된 곳이어서 이후 선거구 획정에 따라 이들 후보가 비전1동과 비전2동 중에 어디를 선택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의원선거

라선거구 현역의원 2명만 출마
마선거구 치열한 공천경쟁 예고

시의원 선거를 보면 을지역 현역 시의원 중 권영화 의원을 제외한 7명 모두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민주당 비례 최은영 의원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선거구별로 보면 라선거구(안중읍·포승읍·현덕면·오성면)은 현역 이종한(민)·강정구(국) 의원 외에 출마 도전 의사를 밝힌 후보자가 없어 눈길을 끈다.

반면 마선거구(팽성읍·청북읍·고덕면·신평동·원평동)는 민주당 5명, 국힘 4명이 도전 의사를 밝혀 치열한 공천싸움이 예상된다. 출마예상자를 보면 민주당에서 유승영 평택시의원, 이기형 민주평통 자문위원, 이대경 전 평택을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최시영 전 평택시새마을회 회장, 최은영 평택시의원 등 5명이 거론된다. 이 중 유승영 의원은 도의원 출마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으며 대선 이후 결정할 예정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국힘 역시 김숭호 전 평택시의원, 김창배 팽성상인회 회장, 오세옥 전 평택애향회 회장, 정일구 평택시의원 등 4명이 도전장을 내 공천권을 획득하려는 경쟁이 무척 뜨거울 전망이다.

바선거구(비전1동·비전2동)는 현역 시의원과 전 시의원의 재격돌이 성사될지가 관전포인트다. 민주당 김승겸 의원과 이해금 의원, 국힘 김동숙 의원이 재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국힘 김혜영·유영삼 전 시의원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김본비 평택을지역위원회 대학생위원장과 조용찬 전 평택시주민자치협의회장이, 국힘에서 김학빈 평택시을 SNS본부장이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현재까지는 혼전 양상이다

특히 도의원 5선거구와 비전1동과 비전2동의 분리가 확정된 선거구여서 후보자들의 눈치싸움 역시 치열하다. 김동숙 의원은 일찌감치 비전1동 출마를 분명히 했고 최근 민주당에 복당해 물의를 빚은 이해금 의원의 경우 일부에서 비전1동을 노린다고 보고 있다.

비례의원으로는 민주당에서 박옥화 평택을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도전 의사를 밝혔고 국힘에서는 김순이 평택시을당협 여성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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