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옵니다. 경사스럽고 즐거운 날이지만 마음은 무겁습니다.

예부터 설날은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이 어울려 희로애락을 나누는 소중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족과의 만남을 다음으로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가고, 가족을 향한 애틋한 감정이 깊어져 갑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모든 시민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면서 방역에 동참해 주신 소상공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

골목상권은 지역 경제의 중심입니다. 골목상권이 살아야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평택시는 지역의 살림이 올해는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관 협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설 연휴에도 가족과의 만남은커녕 코로나 예방을 위한 일에 전념하실 의료진과 방역진들께도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여러분들의 헌신으로 지난 2년여의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의 의료 및 방역체계가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의료진과 방역진들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평택시도 일상을 되찾기 위한 일에 올해도 전념하겠습니다. 모든 시민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크고 작은 희생이 있었기에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K-방역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숙한 방역의식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끝내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줍니다. 평택시는 그 승리의 시간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소한 일상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 가고 
가족 향한 애틋한 감정 깊어져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매우 심각
평택 거리마다 웃음소리 다시 넘치는 
그날까지 시민 협조 거듭 당부

시민 여러분!

아직 우리 사회에는 코로나의 그늘이 여전히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전염병 확산세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택의 경우는 더욱 심각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전파돼 전국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확진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마음을 올해에도 모아야 합니다. 방역에 대한 시민 여러분들의 피로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한 번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리게 돼 지역의 방역 책임자로서 송구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다른 길은 없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첫 발견 이후 다른 나라에서는 코로나 확진이 들불같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국내에서는 발생되지 않기 위해서 시민 여러분들의 방역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평택시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코로나의 현재 유행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나아가 전염병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즐거운 일상이 회복돼 평택의 거리마다 웃음소리가 다시 넘쳐흐르길 기대합니다.

굳센 기운과 도전을 상징하는 흑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뜻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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