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소년상담실 엔터기자 이 아 름 (신한고 1년)

▲ 한일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그린 '봉산탈춤' 협동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청소년문화센터 한ㆍ일 청소년 초청캠프 가져

10월 17일. 엔터기자단은 일본 아오모리 현에서 온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문화센터 3층 요리실로 향했다.

10월 15일 한국에 도착, 16일부터 한국문화체험을 한 일본 청소년들은 한국 청소년들과 도미노게임, 사물놀이, 전통놀이 등을 배우며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홈 스테이를 한 후 17일 문화센터에 모인 것이었다.

도우미 어머님들이 이 날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계시는 요리실에서 엔터기자단도 함께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에선 불고기, 만두, 동그랑땡, 잡채의 재료를 준비하여 양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만들었다. 음식을 만들면서 맛을 보는 일본 청소년들의 모습엔 즐거움과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의 눈빛이 가득했다.

함께 만든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2부 프로그램 ‘협동그림그리기’를 시작했다.

매직,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협동 그림 그리기였는데 ‘봉산탈춤’의 한 장면을 표현하는 것은 처음엔 쉽지 않았지만 그림을 맞춰보기 위해 협의하는 모습과 색을 섞고 칠하며 어설픈 일본어로나마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그림을 완성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즐겁게 작업에 임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모두가 그린 그림을 한데 모아 전체적인 그림을 만들고 선생님이 해주시는 평가에 귀 기울이며 뿌듯해했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서울의 경복궁, 인사동, 남대문 시장, 서울타워를 견학하고, 19일 전통한지공예실습과 화합의 마당을 가진 뒤 송별 시간을 가지며 모든 일정을 마쳤다.

송별 시간에는 그동안 활동했던 모습들을 영상으로 감상하고 서로에게 편지와 기념앨범CD를 교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번 기회가 양국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추억으로 남아 앞으로 좀 더 활발한 교류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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