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풍경에 푹 빠져들며
즐기는 안심스테이크&바닷가재

코로나19로 올해도 우울한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그래도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외식하며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단연코 이탈리안 레스토랑 몬테비안코를 추천한다.

식사하는 동안 레스토랑이 한 바퀴가 돌아가면서 평택 서해바다의 온 풍경을 다 볼 수 있는 몬테비안코의 뷰는 구경숙 사장님 표현을 빌자면 비 오는 날도 운치 있고 눈이 오는 날도 멋지지만 서해바다인 만큼 노을빛이 머무는 순간에는 그 풍경 자체가 어떤 음식과 견주어도 아깝지 않은 주인공”이다. 더군다나 평택항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수출항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의 역동적인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장거리 전망도 좋아 날씨가 좋으면 멀리 당진과 평택시내, 안정리까지 보인다고 한다.

하얀산을 뜻하는 몬테비안코는 이탈리아 방향에서 바라보는 알프스산맥의 최고봉 몽블랑을 지칭하는 말이다. 음식점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각종 스테이크는 물론 바닷가재요리와 파스타 전통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바로 잡아 요리하는 바닷가재

런치메뉴 중 몬테비안코에서 적극 추천하고 있는 메뉴는 안심스테이크(110g)&바닷가재구이다. 코스요리이다 보니 먼저 양송이스프와 샐러드, 직접 구운 빵이 나온다. 샐러드는 그날 들여온 재료를 사용해 신선한 맛에 몇 개월 동안 숙성시켜 만들었다는 바질소스가 뿌려져 상큼하다. 잠시 후 메인요리인 안심스테이크& 바닷가재구이가 나왔다. 몬테비안코에는 다양한 바닷가재 요리가 있는데 손님이 주문하면 이곳 수족관에서 바로 잡아 요리한다. 안심스테이크는 썰어서 한입 물면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고소한 풍미가 입안을 감싼다. 음식을 즐기면서 바깥을 보니 서해바다에서 평택항으로 경치가 바뀌어 있다. 아름다운 경치에 멋진 후식까지 즐기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다.

 

평택 최고 명소를 꿈꾸며

구경숙 사장은 남다른 자부심으로 몬테비안코를 운영하고 있다. “평택이 발전하고 있는 도시여서 외부 손님들이 많이 평택을 찾지만 좋은 뷰를 가지고 멋진 음식도 제공하는 곳이 적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평소 서양요리에 가졌던 관심을 살려 레스토랑을 열게 되었습니다.”

2009년 문을 열어 10여 년 동안 운영하면서 코로나 등으로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손님들이 와서 이렇게 멋진 장소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 호텔출신 주방장들을 모시고, 최고의 요리 재료를 고집하는 것도 그런 책임감 때문이란다. “이제 어느 정도 지역에서 가볼 만한 장소로 평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할 예정입니다.” 레스토랑 곳곳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 정겹게 반짝인다.

이인재 시민기자

■메뉴: 살아있는 바닷가재요리 6만원, 안심스테이크(110g)·바닷가재 5만원, 안심스테이크 4만1000원, 안심스테이크·왕새우구이·생선가스 3만5000원, 등심스테이크 2만7000원, 포크 커틀릿 17,000, 파스타류 1만5000원(이상 점심특선 가격)

■주소: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만길 73 마린센터 15층

■전화: 031-8053-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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