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6일간 평택문화 체험한 야마모토 사야카

민요 ‘아리랑’ 가락 특히 기억에 남아

지난 14일 평택에 와 한 가정집에 머물며 5박 6일간의 한국문화체험을 한 야마모토 사야카(22ㆍ여ㆍ에히메대학교 4년) 씨를 18일 저녁 만나 그 동안의 느낌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야카씨는 에히메현 마쓰야마시가 국제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TV프로그램 제작 공모에 뽑힌 행운아로 한국에 방문했다.

 

=가장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음 ‘아리랑’을 배운 것이 제일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는다. 일본에서 가끔 합창을 하곤 했는데, 발성이나 호흡이 많이 달라 처음에는 힘이 들었지만 나중에는 묘한 매력에 흠뻑 빠져 들었다.

=평택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
-내 고장 마쓰야마와 별로 다르지 않아 처음부터 낯설지 않았다. 물론 언어나 문화는 다르지만 ‘일단 괜찮아’ 하는 삶의 긍정적인 방식도 좋았고, 사람들의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해서 좋았다.

=6일간 지낸 한국 가정, 조정묵씨 집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항상 부드럽고, 편안하게 배려해 주셔서 어머니, 아버지라 부르며 지냈다. 그 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어제 도미요리로 갚으려 했는데, 많이 어지르기만 해서 죄송하다.(웃음)

=돌아가면 한국, 특히 평택에서 체험한 것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평택에는 마쓰야마에서 많이 사라진 슬로우 푸드 문화를 아직도 많이 간직 하고 있는 것 같다. 평택의 김치, 된장찌개 등 음식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평택에서의 6일간 생활은 내 삶의 특별한 체험으로 기억될 것이다. 지내는 동안 조정묵 아버지 가족을 비롯해 평택포럼,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 한분 한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모두를 잊지 않고 가슴에 담아가겠다. 아리가도우 고자이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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