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8주년 기념사
<평택시민신문>이 창간 8주년을 맞이 했습니다. 8주년을 맞이하기 까지 성원해 주신 독자여러분과 시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창간 8주년을 맞는 기쁨도 크지만, <평택시민신문>이 건전한 지역언론으로,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시민의 벗으로 더욱 성장하라는 시민들의 격려와 채찍의 소리를 더욱 겸허하게 마음에 새기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평택시민신문>은 이제 어느 정도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감히 자부하고 싶습니다. 물론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서 적은 인원으로 언론 본연의 기능을 다 하기에는 모자람이 너무 많지만, 8년을 이어오며 시민사이에서 애환을 함께 해 온 신문으로, 지역 소식을 가장 풍부하고 정확하게 알수 있는 신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 한 해를 뒤돌아 보면, 4월 국회의원 선거와 6월 시장과 시·도의원 재보궐선거,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된 각종 시위와 움직임, 현덕면 하수처리장 문제등 각종 민원 현장에 대한 취재와 보도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또한 6월부터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일상적으로 모니터해 보도하는 <여의도통신> 활동을 다른 5개 지역신문과 공동으로 펼치며 지역언론의 새로운 활동모델을 시험해 오고 있고, 6월에는 본지 주관으로 평택에서 전국 지역언론의 연대기구인 <바른지역언론연대> 연수를 성공적으로 실시해 전국의 지역언론인들에게 평택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취재와 보도, 각종 대외 연대 활동은 <평택시민신문>이 지역에서, 그리고 전국에서 올바른 언론으로 평가받고 자리매김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평택시민신문>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평가는 다양합니다. 긍정적 평가도 많지만,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민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사의 심층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고, ‘좌편향’이라는 지적도 있는 반면, 기득권층이나 정치권에 대한 비판의 칼날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적 색채나 입장에 따라 <평택시민신문>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많은 편차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비판적 시각과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며, <평택시민신문>이 진정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것을 반성하고 많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아울러 언론다운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언론 본연의 임무인 정론(正論)과 직필(直筆)을 임직원 모두의 가슴에 새겨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평택시민신문>은 창간 8주년을 기해 현행 8면 발행에서 12면 발행체제로 전환합니다. 증면을 통해 그간 부족한 지면으로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던 기사들을 더 많이 실고, 심층성을 강화하며 시민 속으로 더 다가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과 독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지면에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언론의 모습을 더 갖추기 위해 하반기 중에 중립적이고 전문적인 인사들을 중심으로 ‘지면평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들 전문가들의 신문에 대한 평가 내용을 가감없이 지면에 실어 독자와 함께 하는 신문으로, 쌍방향 소통이 되는 언론으로 시민 속에 다가가겠습니다.
최근 평택지역은 미군기지 이전문제나 평택항 경계분쟁 문제 등 각종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평택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더욱 필요한 시기입니다.
<평택시민신문>은 불편부당한 입장에서, 지역과 시민을 위해, 나아가 지방자치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평택시민과 동고동락하는 진정한 시민의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시민과 독자 여러분의 애정어린 격려와 질책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