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을 평택·시흥으로 연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10월 3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공약 발표회를 열고 수도권 교통망을 확충하고 북부권에 평화경제 기반을 구축해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수도권 광역교통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며 GTX-C노선 평택·시흥 연장, 부천 대장과 홍대를 잇는 대장~홍대선 추진, 경부고속도로 경기도 구간 지하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경기 동·남·북 권역 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동부권에는 ‘불합리한 입지 규제 개선’을, 남부권에는 ‘첨단사업·반도체 허브 조성’을, 북부권에는 ‘평화경제 기반 확충’을 각각 약속했다.

이날 공약 발표회에는 김현정 민주당 평택시을 지역위원장이 이재명캠프 경기도 공동본부장 자격으로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 공동본부장 외에도 캠프에서 종합상황실 부실장과 노동본부장을 겸하며 평택시민의 지지선언을 조직하는 등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GTX-C노선의 평택 연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더불어 경기도 유일의 국책항인 평택항이 항만과 친수공간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개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