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수소기반 탄소중립 평택항 기대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앞두고 평택항 일대가 국내 최초로 수소를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항만으로 개발된다. 한국가스공사는 7월 26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평택시 등과 투자협약을 맺고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을 선포했다. 공사는 2030년까지 평택항에 천연가스 기반 수소생산기지·수소액화기지를 구축하고 2040년 그린수소 중심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성수 한국가스공사 수소인프라처장은 “평택항은 사통발달 교통이 편리하고 LNG기지 등 인프라가 풍부해 수도권에 수소를 공급하는 데 최적지”라며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수소기반 탄소중립항만으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먼저 공사와 수소인프라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8년간 국민들에게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평택 등 4개의 LNG터미널, 4945km의 천연가스 배관망, 413개소의 공급관리소 등 다수의 천연가스 인프라를 건설·운영하였으며 친환경 에너지 유통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천연가스와 물성이 유사한 수소사업을 추진하는 데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소인프라처는 수소경제 활성화의 기반인 수소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소생산인프라부, 수소충전인프라부, 수소생산기지공사부, 연료전지사업부 4개의 부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수소인프라처는 광주광역시·창원시에 천연가스 기반 거점형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평택시에도 중대규모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공사는 7월 26일 경기도·평택시 등과 ‘평택항 수소 기반 탄소중립항만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의 투자 규모와 로드맵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한국가스공사는 선도적 투자와 단계별 추진전략을 통해 수소의 제조·생산, 공급망의 건설과 운영, 유통 등 수소산업 전 과정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우선 2030년까지는 천연가스 기반 수소생산기지와 수소액화기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후 외국에서 그린수소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해 2040년부터 그린수소 중심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평택시와 이번 평택항 수소기반 탄소중립항만 조성 투자협약을 통해 그린수소 수입기지 계획을 수립하여 미래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수소경제로의 전환이라는 측면에서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개발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라 보는가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는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가기간산업 최대밀집지역인 평택항을 중심으로 CO2를 포집한 블루수소를 활용해 수소특화단지-수소도시-수소항만으로 구성된 수소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수소복합지구를 통해 수소 생산·액화, 수소연료전지 발전, 탄소포집 등 수소 전주기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하던 항만에서 수소로 에너지원을 바꾸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를 통해 정부가 목표로 하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더욱 가까워 질 수 있고 미래 에너지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되는 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30년까지 천연가스기반 수소
생산기지‧수소액화기지 구축하고
2040년엔 그린수소 중심의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할 계획
평택항이 우리나라 최초의 수소기반 탄소중립항만으로 선택된 차별화된 장점을 들자면
평택항은 산업·소비 중심지인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내륙 교통망이 잘 연결되어 있는 장점도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평택에서 생산된 수소의 운송비를 절감시킬 수 있어 수도권 수소 유통에 유리합니다.
공사의 LNG기지가 위치해 있어 LNG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블루수소를 저렴하게 생산하기에도 유리하며 향후 그린수소가 도입될 경우 인수기지로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평택항이 세계 최고의 수소기반 탄소중립항만으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현재 수소를 이용한 산업 분야로는 수소자동차·수소전지 정도가 알려져 있다. 수소생태계를 구현하는 기술은 어느 정도 단계에 도달했으며 수소에너지가 기존 화석에너지를 앞지르는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측하는지
정부는 ‘수소전기차’와 ‘연료전지’를 양대 축으로 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국내 수소차는 1만대 이상 보급이 되어 세계 수소전기차 보급 선도시장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료전지 또한 지속적으로 전력거래량이 상승하고 있어 내년에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를 시행해 연료전지를 위한 제도 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수소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액화수소 생산 인프라의 구축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수소생산방식은 크게 ‘부생수소’, ‘추출수소’, ‘수전해 수소’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통되는 수소는 기체 상태의 수소를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하여 운송하기 때문에 유통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공사는 평택을 시작으로 수소액화기지를 구축하여 액체수소 유통의 장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수소가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2030년부터 외국에서 저렴한 그린수소를 본격적으로 생산·도입하기 시작하면 수소에너지가 기존 화석에너지를 앞지르게 될 것이라 봅니다.
평택시, 수도권 이점 등 활용해
미래 수소경제 중심도시 될 것
수소 액화 등 핵심기술 국산화를 통한 비용 절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한 공사의 노력과 추진 성과는
현재 수소액화, CCU 기술 등 그린에너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수소액화공정 연구를 통해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콜드박스, 팽창기 등 액화공정 주요 핵심자재를 국내 기업과 협업하여 국산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LNG 냉열을 활용한 CO2 액화포집 기술을 개발하고 향후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에 적용하여 친환경 블루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LNG 냉열부지가 있는 포승읍은 국가기반시설과 위험시설이 집중적으로 위치하고 있어 안전을 우려하는 주민 목소리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다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38년간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국민들에게 공급하며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축적해 왔습니다.
수소 또한 공사가 지금까지 천연가스 인프라를 운영한 경험을 통해 안전하게 공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공정별 안정성 확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등을 수립하여 평택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택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평택은 최근 수소경제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수소자동차 보급부터 경기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소충전소를 준공하는 등 수소에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사 또한 평택시와 함께 수소 생태계에 반드시 필요한 수소 생산기지, 수소 액화기지 등 다양한 수소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평택시에 교통수단 뿐 아니라 주택·건물·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해서 공사는 평택시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형성해 평택시가 미래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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