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이전 대안 미군 측에 제시
이전 비용·방법 격주 단위로 협의
유의동 국회의원(국민의힘·평택시을)이 고덕신도시 개발의 걸림돌로 지적돼온 알파탄약고 반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 의원은 8월 17일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과 탄약고 이전 및 반환, 군사시설보호구역 인근 초등학교 신설, 군사시설보호구역 내 기반시설공사 협의 등 현안에 관해 논의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은 지난해 4월 탄약고 현장조사를 진행한 이후 올 7월까지 국방부·평택시·평택교육지원청·LH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10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열었다. 지난 4월엔 한미특별합동실무단이 구성되어 탄약고 이전과 군사보호구역 해제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국무조정실은 “국방부가 탄약고에 있는 탄약을 옮길 대안을 미군 측에 제시했으며 이전 비용·방법 등을 격주 단위로 협의 중”이라고 알렸다.
이에 유 의원은 “조기 반환이 가능하도록 SOFA 절차를 적기에 추진해줄 것”을 요청한 뒤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한 고덕4초 신설과 관련해서 “‘개교 6개월 이전 군보보호구역 해제라는 조건의 차질없는 이행과 공사 중인 고덕3중과 관련해 시급한 공사를 우선 시행할 수 있게 대미 협의를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논의를 마친 유 의원은 “국무조정실과 긴밀하게 협조해 알파탄약고·CPX훈련장 반환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짓겠다”며 “고덕을 넘어 평택시 현안 사안들에 대한 약속들이 흔들림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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