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메뉴를 선택할 때 많은 사람이 맛뿐 아니라 건강도 따진다. 이왕이면 건강식, 이왕이면 몸에 좋은 먹거리를 선택하게 된다. 안중쌈촌은 싱싱한 채소를 아낌없이 제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맛집이다.

평택 서부지역 주부들의 최애장소

안중쌈촌은 최근 서부지역 주부들의 최애 장소로 떠오른 곳이다. 싱싱한 채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모든 음식을 무한으로 제공하는 데다 가격대가 합리적이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사회적거리두기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넓고 쾌적한 홀도 가산점을 줄 만하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점심 특선이다. 깔끔하고 맑은 고기육수에 약 20가지의 채소가 나온다. 청경채·배추속·양배추·양파 등 흔한 채소는 물론 이름을 알지 못하는 채소까지 다양하다. 샤브샤브용 소고기도 신선하고 양도 넉넉하다. 밑반찬과 소스 그리고 월남쌈까지 한상 가득 채워지니 먹기 전에 이미 배가 부른 느낌이다.

월남쌈을 즐기는 방법

육수 국물에 다양한 채소를 넣고 한소끔 끓여내면 국물 맛은 더욱 깊어지고 시원해진다. 진한 국물 맛을 원한다면 어묵과 버섯을 추가해도 좋다. 채소가 숨 죽으며 익기 시작하면 소고기를 넣고 살짝 익힌다. 대패 삼겹살을 불판에 구워먹어도 좋다. 육수국물이 잘 밴 채소도 맛있고 살짝 익힌 소고기를 쌈채소에 크게 싸 먹어도 좋다.

라이스 페이퍼를 이용해 월남쌈을 만들어 먹어도 별미다. 뜨거운 분홍색 비트물에 라이스 페이퍼를 살짝 담근 뒤 갖은 채소와 고기를 얹어 쌈을 싸 먹으면 된다. 물에 젖은 라이스 페이퍼는 찰진 맛이 살아 있고 고기·채소는 씹을수록 육수가 배어나 촉촉하면서 조화롭다. 무엇보다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을 한 번에 먹는 느낌. 바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이때 월남쌈을 더욱 다양하게 즐기는 법이 있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특제 소스이다. 오리엔탈소스, 피쉬소스, 칠리소스 등 3가지 맛 소스가 제공되는데 월남쌈을 만들 때 소스를 달리하면 맛이 한결 다양해진다. 특히 피쉬소스는 느끼함 없이 인기가 높다.

샐러드바에서 다양한 먹거리 제공

채소가 부족하면 무한리필 샐러드바를 이용하면 된다. 샐러드바에서는 채소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된다. 샤브샤브 국물에 넣을 수 있는 만두·어묵·떡 등이 먼저 눈에 띈다. 채소와 고기를 건져먹은 다음 육수를 이용해 쌀국수나 계란밥을 만들 재료도 갖춰져 있다.

채소와 고기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고 만두나 떡 등의 재료를 더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점심특선은 1인당 1만2000원으로 무한리필인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이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고기 양이 적지 않아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된다.

후식으로 커피나 아이스크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데 가게 한쪽에 마련된 카페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메뉴: 한우 샤브샤브 월남쌈 22000원, 훈제요리·월남쌈 19000원, 월남쌈 구이와 샤브 23000~25000원, 점심특선 월남쌈·삼겹살·소고기 12000원
■주소: 평택시 안중읍 안현로서 8길 57 2층
■전화: 031-683-8454

이인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