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 평택시 갑지구당(위원장 원유철)은 지난 27일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민 大 토론회를 개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5명 패널의 의견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경제의 가장 중요한 주최였던 미군기지 주변의 상공인과 외기노조원 그리고 재래시장을 비롯한 중소상공업의 활성화가 가장 절실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지역의 경제주체 모두가 합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대안을 마련하고자"고 당부했다.

15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이루어진 이번 토론회는 진세혁 평택대사회과학 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희웅 경기도 경제항만과장의 "동북아 물류교역 중심지로의 평택항 발전계획"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을 이상기 평택시항만경제국장의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평택시의 입장을 발표하고 조현수 평택대교수의 "평택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노흥성 평택대 교수의 "평택재정의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황우갑 시민아카데미 회장의 "미군기지 주변지역 활성화의 현실과 과제"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조현수 토론자는 송탄지역 경제활성화의 한 방법으로 송탄관광특구의 장기종합발전계획의 수립을 통한 특징적이미지가 재구축되어야 함을 피력하면서 기존 먹거리 장터 이미지로부터 탈피하여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한 축제를 재정립하고 예술발표회, 대학축제 등 각종 발표회 및 축제의 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우갑 토론자는 미군기지가 송탄에 역사를 둔 것이 50년. 옛날부터 지역경제활성화에 커다란 몫을 차지한 것은 사실이었다며 기지가 옮겨지지 않는 한 지역민은 그 기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군기지로부터 발생되는 환경오염 등을 비롯한 부정적인 측면은 미군주둔지역지원특별법을 통해 보상, 배상받도록 하고 다양한 문화의 집합지가 될 수 있고 영어의 이해도가 높은 장점도 있는 만큼 외국의 문화와 현지의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미군기지 50주년 역사테마 축제를 시작으로 기지음악회, 기지전시회, 기지영화제, 기지개방 등 특색있는 문화행사를 유치해 지역의 특성과 경제를 살리는 방안이 강구되야 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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