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신규 등록자 201명 중 ‘147위’ 기록

2억5천6백67만6천원. 우제항 의원이 신고한 재산 규모이다.

지난 7월 29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우 의원은 7억원 상당의 종로 소재지 빌라(재건축중), 예금 1천9백60만원, 채무 3억1천7백92만원 등을 재산 목록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우 의원이 지난 17대 총선 시 선관위에 신고한 금액 2억7천2백70만원보다 1천6백만원 가량 줄어든 액수로, 17대 국회의원 신규 등록자 2백1명 가운데 재산 순위 ‘1백47위’에 머무는 금액이다.

재산 신고의 기준점은 17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지난 5월 30일이며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는 초선과 15대 이전에 당선된 자, 16대를 끝으로 퇴직하는 1백70명의 의원들이다.

이에 따르면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평택 갑 원유철 전 한나라당 의원은 ‘재산 변동 사항이 없는 것’(1억3백50만원)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장선(평택 을) 의원처럼 16대에 이어 17대 총선에서 재당선한 의원들은 이번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에 그들은 내년 2월 말 정기 재산 공개 때 변동분만을 신고하게 된다.

정 의원의 최근 재산 규모는 17대 총선 시 선관위에 신고한 금액인 9천9백57만원이다.

의원들이 신고한 재산 내역은 국회 감사관실에 의해 10월까지 사실 관계를 점검받는다.

만약 고의 누락한 혐의가 있으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회부되며, 심사 결과 허위 기재 사실이 밝혀지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해임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국회=여의도통신 김은성 기자 designtimesp=32245>

<여의도통신 designtimesp=3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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