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위원으로 꼼꼼하게 지역 현안 챙기겠다

[평택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맞아 덕담 한마디 한다면

먼저 평택시민신문의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평택시민신문은 평택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발 빠르게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중요한 매체다. 특히 지방분권 시대에 민심을 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기수 발행인과 임직원 여러분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평택을 대표하는 지역 언론사의 역할을 기대한다.

 

지역과 국회를 오가며 6개월 보낸 소감은

출마를 결심한 뒤 '시민과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하나씩 지키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단독주택 블록(Fd-15·16)의 상권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위한 신호등 신설 승인,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선정, 통복·송탄시장 전통시장 지원사업 선정 등 지역 현안을 챙겼다.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개인형 이동수단인 일명 전동킥보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법안과 택지공급 교란행위 방비법을 발의하는 등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다. 아직 지켜야 할 약속이 남아있는 만큼 더욱 노력할 것이다.

 

평택과 관련해 가장 중점을 둔 입법 분야는

평택지원특별법인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이다. 11월 19일 대표발의했다. 실효성 있는 법안을 만들기 위해 발의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2005년부터 전국에 산재된 주한미군의 약 70%가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하고 있다. 1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풀어나가야 할 여러 과제를 안고 있다. 평택지원특별법으로 ‘평택시 지역개발 계획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알파탄약고 이전 지연 등으로 고덕신도시 건설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평택이란 지역명이 표기됐다고 지역성 법안인 것은 아니다. 한국의 안보와 직결되는 맥락과 함의를 담고 있어 많은 동료 의원이 뜻을 함께 모아줬다. 빠른 시일 내에 평택지원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GTX-C노선 평택연장 방안은

2030년 평택 인구가 70만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과 서울을 연결하는 대중교통망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GTX-C노선은 덕정-수원만 계획돼 있어 급속도로 성장하는 평택, 오산, 화성의 교통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 대광법 시행령의 40km 거리 규정은 현재 상황을 반영하지 못해 수도권 지자체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용역이 올해 안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 내년 초 사업자가 선정되면 민간사업자와 지자체 간의 GTX-C노선 연장 운행에 대한 협의가 시작될 것이다. 평택지제역으로 연장될 수 있도록 국토부, 경기도, 평택시와 결과를 공유하며 함께 노력하겠다.

 

평택호 수질 개선을 위해 다른 국회의원들과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경기남부권 국회의원들과 함께 '평택호 수질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평택호 주변 경기도 10개시의 오염부하량 현황을 살펴보면 하루에 오염원 104만8509톤이 배출된다. 처리시설이 그대로라면 2030년엔 농업용수 수질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2018년 물관리 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국가 물관리 기본계획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평택호 수질개선 사업을 포함시켜 평택호를 반드시 되살려야 한다고 본다. 평택의 생명 호수를 되살리기 위해 진행 상황을 끝까지 챙길 것이다.

 

평택의 두 국회의원은 여야로 나뉜다. 서로 어떻게 교류하고 있는가

여야를 나누지 않고 평택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뜻을 함께하고 있다. 개원 후 주한미군이전 평택지원법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와 군소음 피해 정당보상 실현을 위한 공청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민정 회의와 정기적으로 '평택시-국회의원 정책 간담회'를 하며 평택의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국토위 소속으로 관련 지역 민원이 많을 것 같다.

시민과 국민만을 바라보며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이 민원 처리 원칙이다. 선거운동 시절 새벽에 나와 밤늦게까지 인사하며 평택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시민들과 약속했다. 그리고 상임위 중 가장 인기있는 국토위에 배정받아 평택 현안을 풀어나가고 있다. 평택시는 교보생명-고덕신도시 도로 신설, 중앙동주민센터 이전, 동부고속화도로 사업 등 챙겨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국토위 위원으로 앞으로도 꼼꼼하게 지역 사업을 챙겨나가겠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한다면

먼저 부동산 가격 상승과 전월세 시장의 불안에 대해 국토교통위원이자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집값 상승의 근본 원인은 지난 10년간 부동산 시장 침체로 빚내서 집 사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된 데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엄청난 자금이 시중에 풀린 상태에서 역대 최저수준의 금리가 지속되면서 갈 곳을 잃은 자본이 부동산을 유망한 투자처로 보고 몰린 탓이다. 현 정부 정책에도 일부 오류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임대업에 각종 세제 혜택을 줘 다주택 보유의 길을 터준 것이 그 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국면에서 빠르게 세제를 조정했어야 하는데 이미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상태여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정부에서 전세공급 대책을 내놨다. 부동산으로 더이상 과도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게 세제를 개편하고 공급 대책도 내놓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안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홍기원 하면 내세울 만한 장점은

실무경험이다. 재정경제원에서 근무하며 나라 살림을 맡아 경제 흐름을 알고 있고 외교관으로 재직하면서 터득한 협상 능력은 가장 큰 장점이다. 솔직함과 책임감도 장점이다.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앞으로도 평택시민과 국민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인터뷰 김기수 발행인
사진·정리 안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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