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민연대 출범 후 간담회 개최
유의동 의원과 공기업 대표 등 참석
주민과 소통하며 안전대책 마련키로

[평택시민신문] ‘평택 원정리 위험시설 안전대책 마련 시민연대’는 2일 출범식을 열고 포승읍 수도사에서 국민의힘 유의동(평택시을) 국회의원과 원정리 위험시설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의동 의원, 강정구 평택시의회 부의장, 김형태 평택시 안전건설교통국장, 김우택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장, 황해석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장, 김영철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장, 최명섭 해군 제2함대 계획참모, 시민연대 회원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민연대 측은 “원정7리 주민들은 30여년동안 불안과 고통을 감내해 왔지만 변한 것은 없었다”며 “위험시설 관련 기관은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공기업들은 안전대책을 잘 시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주민들은 불안을 계속 호소하고 있다. 이 괴리를 없애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논의를 통해 주민들도 불안없이 살만한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가스공사·석유공사·서부발전 임원들은 각사별로 시행 중인 안전대책을 설명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해군 2함대 측은 시민들의 우려와 요구를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유의동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주민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방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통합적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각 공기업이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시설을 관리하며 안전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시민연대는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이 상임고문을, 문형철 원정7리 이장·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김현태 서평택발전협의회장·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정병석 청북어연한산 의료산업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시민연대는 평택시 위험시설 안전조례 제정, 괴태곶 봉수대 개방과 향토문화 유적지 발굴 복원, 에너지 박물관 건립, 원효호암마을과 수도사 발전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