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제, 바른정치실천, 반부패국회포럼 가입

국회의 아침이 부산하다. '일하는 국회' 를 만들기 위한 의원들의 경쾌한 발자국 소리가 국회를 깨우는 요즘이다. 지난 달 말부터 의원 회관엔 '연구단체' 창립총회를 알리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기 시작했다.

연구단체는 소속 정당을 초월해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 활동, 입법정책개발 및 의원입법 활성화 도모를 위해 동일 교섭 단체에 속하지 않는 12명 이상의 의원들이 구성한다. 각 의원들은 3개의 연구단체에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연구단체는 국회로부터 연간 1000~2000여 만 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현재 국회사무처에 등록된 연구단체는 약 48개. 통일 외교 분야가 8개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 및 과학기술, 사회복지가 7개, 경제 환경이 6개로 그 뒤를 잇는다. 17대 국회는 그간 우위를 선점했던 행정ㆍ정치적 모임보단 다양한 분야의 순수 연구 단체가 늘어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의 학구열이 서로 상승효과를 내며 국회 전반에도 적잖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국회 역사상 가장 많은 초선의원(전체 299명 중 187명)을 탄생 시킨 17대 국회의 향학열(?)이 4년이라는 유통기한 동안 어떻게 숙성되고, 변질(?)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정장선 의원 - 환경경제, 바른정치실천, 반부패국회포럼 가입'

정장선 의원도 국회환경경제연구회(대표의원 이호응), 바른정치실천연구회(대표의원 김한길), 반부패국회의원포럼(대표의원 정세균)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여느 초선 못지않은 의욕을 선뵈고 있다.

지난 16대에 국회를 대표해 환경포럼 UN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던 정 의원은 도의원 시절부터 '늘 푸른 평택' 이라는 환경 전문지를 발행할 만큼 유독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17대에도 정 의원은 그의 관심 분야를 살려 '국회환경경제연구회'에 가입해 연구 의지를 다잡았다.

‘국회환경경제연구회' 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필수적인 환경, 자원, 에너지 문제에 대해 범국가적 대응 방안을 모색,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국회차원의 정책을 수행해 최소의 환경비용으로 생산효율이 높은 사회 체제 구축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바른정치실천연구회’는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의 정당, 의회제도 및 관행을 연구하고 궁극적으로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생산적 정치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데 기여하는 것을 창립 취지로 한다.

이 단체는 정치개혁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 추진, 국민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참여민주주의 방안 연구, 전자민주주의 시대 도래에 따른 사이버정치 선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정 의원은 “바른정치실천연구회가 별도 추진 중인 ‘중국 탐방 활동’ 을 통해 중국이 왜곡시킨 고구려사를 올바로 되찾는 것에 기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단체의 취지가 좋아 가입했다는 ‘반부패국회의원포럼’ 은 국회의원의 선행적 자정노력과 솔선수범, 부패척결에 대한 국회의 주도적 역할 수행, 이를 바탕으로 한 사회의 투명성 확보와 신뢰 회복을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정치 활동을 보다 투명하게 하기 위한 정치 개혁,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감시감독과 견제기능 강화, NGO등 민간그룹과 연대를 통한 반부패 투쟁 강화, 반부패투쟁에 관한 국제적 정보교환 확대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 외 ‘새로운 모색, 국민통합실천연구회, 한일의원연맹’가입

위 세 모임 외 정 의원은 16대에 이어 '민족정기를세우는국회의원모임'(대표의원 김희선)에 준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편, 순수 '연구단체' 로 등록된 공부 모임 외에도 정치적 성격을 띤 모임이 있어 정 의원의 정치적 지표를 가늠 해 볼 수 있다.

김학규 총리 반대, 이라크 파병안 반대 등의 목소리를 내며 일약 언론의 스타로 떠버린 열린 우리당 내 정치 모임인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약칭 새로운 모색 / 김영춘, 송영길 의원 공동대표)

새로운 모색은 열린 우리당 내 할 말을 하는 '소장파' 로 분류되며, ‘개혁’에 대한 색체가 뚜렸한 모임이다. 새로운 모색의 회원인 정 의원은 젊은 열린 우리당의 ‘재선’ 의원으로서 갈등보다는 여당의 책임을 논하는 ‘진중함’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

당 내에서 정 의원의 입지를 말해주는 단체가 또 하나 있다. 이미경 의원을 회장으로 두고 있는 ‘국민통합실천위원회’. 이 단체는 새만금 사업, 부안 핵패기장 사업 등 큰 이슈가 되는 사회적 갈등 과제를 조율하기 위한 정책 모임이다. 국민통합실천위원회는 시민과 정부와의 중간 창구 역할을 하며 첨예한 갈등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그외 정 의원은 1972년에 설립해 한국과 일본 양국의 발전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양국의 국회의원들이 만든 ‘한일의원연맹’ 에 간사로도 가입돼 있다.

<국회=여의도통신 김은성기자 designtimesp=32767>
[사진]<국회=여의도통신 김진석기자 designtimesp=32769>


<여의도통신 designtimesp=3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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