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명 시민 참여… 성황리에 끝나

제5회 범시민 걷기대회

6월20일 아침 10시 비전동 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1,393번 364번 등등 번호가 주최 측 관계자들에 의해서 호명될 때마다 시민들의 환호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걷기 대회를 마치고 경품으로 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자전거 50대와 중국 왕복 승선권 20매가 주워졌고, 대형 칼라 텔레비젼도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삼삼오오 추첨권을 바닥에 펼쳐놓고 자신들의 번호가 불려지기를 바라며 모든 관심을 마이크소리에 집중시켰다.

우선 송명호 시장의 추첨을 시작으로 각 시민단체 회장들이 추첨을 하였으며 얼마 가지 않아 경품은 바닥이 났다.

올해 제5회 범시민 걷기대회는 평택시민단체협의회(회장 현상돈)가 주최하고 있는 행사로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조국을 위해 승화하신 순국영령들의 뜻을 기리는 것과 아울러 시민건강을 도모하고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뜻 깊은 행사다.

매년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대회 규모도 커지고 있는데 이번 제5회 대회에는 특별히 민족통일평택시협의회 안기하 회장이 텔레비젼을 경품으로 내놓았으며 평택항에 취항하고 있는 대룡해운과 황해페리에서 각각 중국 영성과 일조시를 방문할 수 있는 왕복승선권을 제공해 행사를 빛냈다.

이날 송명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걷기대회를 시작할 때 만해도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운동장이 질퍽거렸는데 시민 여러분들의 발걸음이 단단하게 운동장을 다져 놓았다며 평택시 발전을 위한 시민결속을 당부하고 현상돈 회장을 비롯한 대회관계자들에게 치하와 격려의 인사를 보냈다.

이어 시민단체협의회 현상돈 회장은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있어 행사 주최자로써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해 제6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회가 성공리에 끝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아 준 평택시 관계자 여러분과 평택대학교 청소년복지회 학생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덕동초등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비전2동사무소 앞을 지나 덕동아파트와 이화아파트 옆 보도를 따라 걸었으며 이화아파트 앞에서 경품권을 받아서 덕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다시 돌아오는 구간이었다.

걷기를 마친 시민들에게는 빵과 우유, 과자가 제공되었으며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평택대 청소년복지회 학생들이 바디페인팅과 풍선을 나눠줘 축제분위기를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자전거도 타고 어린이 머리에 풍선모자도 쓰고 손에는 빵과 과자 우유를 들고 행복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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