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박지웅 구급대원, 산모 이송 중 분만 도와

사진 왼쪽부터 최진수, 박진웅 송탄소방서 119구급대원.

[평택시민신문] 송탄소방서(서장 이정식) 구급대원들이 구급차 안에서 출산을 앞둔 산모의 분만을 도운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송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새벽 1시께 구급차에서 119구급대 소속 최진수, 박진웅 소방사가 출산을 앞둔 태국인 산모의 분만을 도왔다.

이날 두 대원은 10일 오후 11시 41분경 부인이 진통을 호소하고 하혈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이충동으로 출동했다. 이후 산부인과로 이동하던 중 양수가 터져 아기의 머리가 보이자 의료지도 하에 산모의 출산을 돕고 탯줄을 절단했다.

구급차 안에서 태어난 아기는 남자아이로 산모와 아이 모두 산부인과로 이송돼 산후 처치를 받았으며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웅 대원은 “혹시 아기가 잘못됐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태어나자마자 아기가 힘차게 울음을 터뜨려 안심했다”고 말했다.

최진수 대원은 “구급대원으로 일하며 처음으로 겪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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