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긴급지원 공모사업
이동식 벽화로 순회전시 예정

7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내일을 그리는 희망 담벼락>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이 벽화를 그리고 있다.

[평택시민신문] 평택시문화재단이 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프로젝트인 ‘내일을 그리는 희망 담벼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예술인 긴급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되찾고 창작의욕을 북돋고자 기획됐다.

프로젝트는 지난달 29일 스케치 마무리를 시작으로 참여작가 공모·선정을 거쳐 선정된 50명의 이동식 벽화(가로 7m, 세로 2.7m)와 걸개식 벽화(가로 4m, 세로 5m)를 제작하는 릴레이 공동 작업으로 이뤄진다.

이동식 벽화는 시민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아 총 30인의 작가가 함께 제작하며 평택시와 희망을 주제로 한 작가 10인의 개인작품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은 오는 20일 소풍정원을 시작으로 배다리생태공원 등 시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장소를 중심으로 권역별로 순회 전시된다. 또 예술인을 위한 응원 댓글작성 이벤트와 ‘사회적 공연두기 버스킹’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걸개식 벽화는 작가 10인의 공동 작업 후 배다리도서관에 걸릴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조동준 한국평택미술협회장은 “고민 끝에 사람들이 잠시라도 보고 위안을 느낄 수 있는 밝은 메시지를 담고자 꽃과 나비, 마스크를 쓴 의료인의 모습이 어우러진 작품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지만 작가들도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에서 시민들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