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지난 6월1일 기습적으로 개최되었던 평택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안중하수종말처리장과 수질오염방지시설(축산폐수·분뇨처리장)결정에 따른 심의를 마치고 원안의결 하였다.

이날 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은 축산분뇨처리장은 1차 처리하여 하수처리장에 유입시킬 경우 인과 질소 등 유기물질의 처리가 잘 안되고 하천 및 평택호에 수질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예상된다며 2차 처리 등 하수종말처리장에 연계하여 처리하도록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이는 축산폐수와 분뇨처리를 하수와 연계처리하여 처리비용을 절감하고자하는 계약업체의 처리공법과 맞아떨어지는 의견으로 환경단체나 관심있는 시민들로 부터 평택호 수질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는 걱정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하수처리장 건설을 반대하는 현덕면 주민들은 관광지 지구지정을 확대 추진하고 있는 평택시가 평택호 관광지 권관지구로부터 2km 반경이내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하수처리장 설치로 냄새나는 도대천 종점에 관광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도 앞 뒤가 안 맞는 일이라며 하수처리장시설결정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는 총 6건의 안건이 상정되었는데 심의 안건 3건 중 안중하수처리장 건은 원안의결되었고 경기도외국어연구원이 요구한 연구시설결정(변경)건은 임상 훼손을 최소화하고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선에서 사업을 시행하도록 조건부 의결하였다.

참고로 경기도외국어연구원은 연구원 옆 리기다소나무 군락지 숲을 없애고 연구원 부속시설을 신축한다는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신장동 주차장결정(변경)과 관련해 조속한 부지매입이 요구되며 부동의 처리되었고 소사벌지구와 비전A지구, 용죽지구와 관련한 3건의 자문 안건에 대해서는 지주에 의한 개발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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