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에 봄 구경도 ‘드라이브 스루’

유채꽃 만발한 오성강변, 낙조 명당 서해대교

[평택시민신문]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코로나19로 나들이가 쉽지 않다. 코에 바람이라도 쐬야할 것 같다면 드라이브 스루 여행을 추천한다. 진단 검사를 넘어 농산물 구입도, 도서대출도 드라이브 스루로 이뤄지는 신 풍경이 펼쳐지는 시대다. 여행이라고 못하란 법은 없다. 창문을 열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달리다 한갓진 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봄볕을 즐긴다면 다시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도 봄을 즐길 수 있는 ‘평택 드라이브 스루’ 코스를 추천한다.

서해대교(평택~당진)

달리는 동안 바다를 보며 답답함을 털 수 있는 서해대교는 포승읍 평택항과 충남 당진을 잇는 6km의 드라이브 코스다. 특히 노을 지는 시간 세상이 붉게 물드는 서해대교는 명품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없다. 해가 진 후 조명이 들어오면 야경 명소가 되니 야간 드라이브에도 적합하다. 드라이브를 즐기는 중간 행담도 휴게소에 들려 바닷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오성강변도로

유채꽃이 만발한 오성강변도로(사진 위쪽), 낙조로 붉게 물들고 있는 서해대교.

오성면 당거리에서 팽성대교로 이어지는 6km의 도로다. 봄이면 벚꽃이,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만개하는 오성강변도로는 이미 소문난 드라이브 코스다. 지금 시기에는 유채가 만개했다. 안성천변을 따라 자란 갈대가 자란 풍경도 아름답다. 잠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성천변을 바라보며 봄볕을 쬐는 것도 추천한다.

이화로(용이동성당~기남방송삼거리)

용이동 성당에서 월곡저수지를 거쳐 기남방송삼거리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길이는 3km지만 4월 말이면 죽백동 일대 과수원에 만개한 배꽃을 감상할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알맞다. 특히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잠시 바깥 바람을 쐬기에도 부담이 없다. 안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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