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낮춰 큰 인기··판로 막힌 농가에 효자 노릇
13일 남부 17일 북부 18일 서부 등 3회 진행
평택쌀 등 9개 품목 판매해 매출 8000만원 올려

[평택시민신문]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적용한 평택시 농축산물 판매 장터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준비한 물품이 모두 완판됐다.
평택시는 지난 14·17·18일 등 3회에 걸쳐 드라이브 스루 마켓을 운영한 결과 평택쌀 6톤 등 8000만원 상당의 농축산물을 매진됐다고 20일 밝혔다. 현장 판매로 67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미처 농축산물을 사지 못한 시민들이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추가로 주문한 물량이 1300만원에 달한다.
드라이브 스루 마켓은 소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상품을 선택하면 시청 직원들이 트렁크에 실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3일 소사벌레포츠타운을 시작으로 17일 이충레포츠공원, 18일 안중출장소 등 권역별로 3곳에서 열렸으며 현장에 결제 부스를 따로 설치함으로써 차량 대기 시간을 크게 줄여 호평을 얻었다. 마켓을 찾은 한 시민은 “차량에서 기다리는 건 다소 불편했지만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농축산물을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급식 납품 등이 어려워져 힘든 상황에 놓인 지역 농가들에 드라이브 스루 마켓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시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게 착한 소비운동 등 판호 개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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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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