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옥천 등 5개 풀뿌리언론과 시민의신문 ‘시동’

우제항 정장선의원 첫 모니터 대상…성공모델 만든 뒤 전국 확산 계획

<평택시민신문 designtimesp=691>이 17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의원 개개인을 밀착 모니터하는 전문 매체‘여의도통신(가칭)’에 공동출자해 앞으로 평택갑·을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등을 독자들과 평택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게된다.

국내 최고의 국회의원 모니터 전문 매체를 지향하는 ‘여의도통신’은 평택시민신문(김기수), 옥천신문(대표 오한흥), 울진21(김정), 뉴스서천(양수철), 인터넷신문 수원일보(이호진) 등 5개 풀뿌리언론과 서울지역의 시민의신문(이형모)이 손잡고 해당지역 국회의원을 일상적으로 모니터하는 새로운 형태의 언론을 표방하고 있다.

6개 언론사 대표들은 지난 5월 14일 충북 옥천에서 운영위원회(위원장 오한흥 옥천신문 대표)를 구성하고 공동출자 방식으로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정지환 시민의신문 취재부장(전 말지 기자)이 이끌게 될 실무 준비팀은 6월 1일부터 17대국회 개원과 동시에 활동에 들어간다.

‘여의도통신’은 주요 정당 당사와 의사당을 중심으로 취재해 왔지만 ‘여의도통신’ 기자들은 의원회관을 중심으로 취재하게 되며, 취재내용을 각지역의 언론에 공급해 선거때 판단의 준거로 삼게 할 계획이다.


◇왜 ‘여의도통신’인가? =우선 국회의원은 개개인에게는 백여가지의 특혜가 주어지며, 국가로부터 급여를 받는 적지않은 보좌진이 있다.

따라서 의원입법과 국정감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는 중앙언론과 지역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고있다는 문제점에서 출발했다.

지역언론은 열악한 재정과 인력 때문에 주로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는 국회의원에 대한 보도와 감시는 거의 진행하지 못해왔다.

따라서 일부 스타급 국회의원에게만 집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색적으로 튀거나 스캔들을 일으켜야만 언론에 주목되는 등 국회의원 개개인에 대한 보도와 감시는 거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국회의원 모니터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국회의원의 자세와 태도가 달라지게 되며, 지역언론의 위상과 역량 향상, 유권자의 정치의식 성숙, 시민운동이 벌이는 의정감시의 지속성과 전문성 강화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운영되나? =‘여의도통신’은 전국의 지역신문을 대신해서 국회의원 개개인에 대한 ‘일상적 모니터’를 가동해 이 결과를 매주 지역별 사정에 맞게 기사로 만들어 공급하고 6개 회원사는 그 대가로 일정한 분담금을 납부한다.

‘여의도통신’은 별도의 종이신문은 발행하지 않고 17대 첫 정기국회가 열리게 되는 9월경 인터넷 사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의도통신’ 기자들은 별도의 사무실 공간없이 모든 것을 국회에서 해결하는 독립기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 별도의 검증기구(외부인사 참여)를 설치해 회원사와 가입사에 대한 언론윤리와 경영투명성 등에 대한 철저하고 일상적인 자기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여의도통신’의 취재 실무 책임자는 정지환 시민의신문 취재부장(전 말지 기자)이 맡게 되며, 모니터 대상에 제일먼저 오르게 될 국회의원의 윤곽도 잡혔다.

명단은 평택시민신문사를 비롯한 참여를 결의한 5개지역 국회의원으로 평택의 우제항, 정장선 국회의원 등 9명이 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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