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노동자 4000여명 생존권 위···확실한 제도개선 필요

[평택시민신문]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이하 주미노조)은 지난 1일 12시 평택미군기지 안정리 게이트 앞에서 강제무급휴직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한국노총 김동명 회장, 주미노조 위원장 최응식 등이 참석했으며, 주미노조 평택지부에서는 김형일 지부장, 박성진 사무국장 등 주요간부들이 함께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미국의 과도한 인상 요구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결렬되고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 4000여명이 생존권을 위협받을 위기에 처했다”며“모든 원인은 불합리한 SOFA 노무조항과 잘못된 협상 제도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전했다. 또한 주미노조 최응식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은 저희들의 고통을 지렛대 삼아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인상 시키려 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며 “아울러 다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더 이상 대한민국 땅에서 볼모가 되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한 제도개선이 이번 협상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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