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총선 앞두고 의례적으로 이뤄지는 소통이 아니길”

[평택시민신문] 평택도시공사가 지난 19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덕면 솔밭횟집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23일부터 예정된 토지조사에 맞춰 이뤄졌으며 인효환 주민대책위원장, 정수일 주민대책위 고문, 유응석 현덕면이장협의회장 등 주민과 강정구·이종한 시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들은 ▲토지보상의 세부적 분류와 접근 ▲7만평 민자유치의 효과 ▲폐업상태에 놓인 상가 임대료 ▲하이패스 아울렛 입주 ▲지가공시 기준일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강정구 의원은 “주민들이 40년 동안 고통을 받아온 만큼 감정평가위원 선정, 감정가 산정 등에서 가능하면 주민과 소통해 진행해달라”고 밝혔다.

이종한 의원은 “법적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평택호관광단지가 모두가 바라는 모범적인 관광단지가 되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영준 도시공사 보상처장은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자리를 계속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평택호 주변 권관리, 대안리, 신왕리 일대 274만3000㎡(83만여 평)는 77년 아산만 방조제 완공과 함께 관광단지로 지정됐으나 40여 년간 개발이 미뤄져 주민의 재산권 행사 등이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시가 2019년 개발계획면적을 66만3115㎡로 줄이고 지난 2월 사업시행자를 평택도시공사로 지정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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